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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충북도당 “한국당, 똥 묻은 개가…”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11-23 17:06

더불어민주당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23일 자유한국당 충북도당과 자유한국당 소속 이종욱 충북도의원에게 “정신 차리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등이 충북도교육청 제주수련원을 특혜 사용했다는 한국당과 이 의원의 문제제기에 대한 반격이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어 이같이 말하고 “행정사무감사가 무조건 상대를 비판하고 폄훼하는 것으로 안다면 정치를 잘 못 배워도 크게 잘 못 배운 것”이라며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소위 ‘한건’ 해보려는 얄팍함에 측은한 마음이 든다”고 일갈했다.

이 의원은 지난 21일 충북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북도교육청 산하 제주수련원 이용과 관련해 김 교육감 등의 특혜사용 문제를 제기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하루 뒤인 22일 성명을 내어 김 교육감과 충북도교육청을 향해 “구린내가 진동한다”고 맹비난했다.

하지만 이 의원과 한국당 충북도의원들이 제주수련원을 이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정작 도교육청 제주수련원은 이 의원과 자유한국당 도의원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더니 딱 그 꼴이다”고 비아냥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어 “특혜 의혹을 주장하면서 정작 본인들이 특혜 종합선물세트를 누리고 있었던 것”이라며 “정녕 도민들 볼 낯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국당 충북도당에 화살을 돌려 “부랴부랴 성명을 낸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의 경거망동도 볼썽사납다”면서 “소속 도의원들의 이 같은 편법행위를 알고도 모른 척 했다면 뻔뻔함의 극치이고 몰랐다면 자당의 무능함을 만천하에 드러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한국당 충북도당은 도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어린 사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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