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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대의원 ,"이국종교수 비난 발언"... 의료계 뿔났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1-23 17:42

정의당 김종대 의원이./아시아뉴스통신DB

김종대 정의당 의원이 최근 SNS로 이국종 교수를 상대로 ‘인권테러’,의료법위반"이라고 비난한 것과 관련해 의료계가 김 의원에 대해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병의협)은 23일 성명을 내고 "7000명 병원 의사들은 JSA 북한 귀순용사 목숨을 구하고 있는 이국종 교수의 헌신적인 자세에 동료의료인들로서 감동과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 교수와 의료진에게 힘을 달라"고 이 교수 지지를 선언했다.

이에 SNS상에 김종대의원의 발언으로 두고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면서 아주대 병원 이국종 교수의 응원메세지도 늘어나고 있다.
 황모씨는" 이분에 관한 기사보고 참 멋진 분이시구나"하고 존경 받아야 마땅합니다"라고 말하고는가 하면 유모씨는 "이국종 교수님은 우리나라의 희망이라고도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서는 "치료중 환자의 상태를 브리핑하는 과정 모두가 협의를 거쳐 공개하기로 했다고 분명히 의사를 표시했지만 환자인권을 침해했다는 불편한 시각을 정치적인 진영논리와 결합해 지속적으로 의사들에게 심리적 압박을 주고 있다"며 "의료진에게 응원이나 격려는 못할망정 환자 인권을 테러했다고 주장했다"고 비난했다.

병의협은 "전국에 산재한 권역별 응급외상센터로는 매일 쏟아져 들어오는 환자들을 감당하기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의사인력과 간호인력은 점점 소진돼 가고 후학의 양성은 기대조차 하기 힘든 상태"라며 정부와 국회에 지원을 호소했다.
 
15일 오후 경기도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이국종 교수가 총상을 입은 채 귀순한 북한군 병사의 수술결과 및 환자 상태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이어 "응급외상센터에는 기존의 의료 수가 체계와는 다른 기준이 적용돼야 할뿐만 아니라 진료비가 삭감돼선 안 된다"며 "심사평가원의 탁상행정으로 인한 진료비 삭감은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소청과의사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이 교수는 건설현장, 사고·총상·대형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주요 장기가 크게 손상된 중증외상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라며 "이런 이 교수에 대해 망발을 한 김 의원은 진심으로 사과하고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종대 의원은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해 "이 교수에게 전화는 할 겁라며, 제가 어제 그 상황은 도저히 이런 기자회견을 한 가운데 있었어서 그 시점에 전화하는 건 적절치 않다며 제가 중간에 어떤 분을 통해서 조만간 통화라든지 방문을 타진하겠다는 입장을 이야기 할것이러고 말했다.

그는 "우선 이런 어떤 과도한 정보공개가 초래한 부분에 대한 우리 누군가의 어떤 책임과 또 유감 표명이 있고, 저도 그런 부분들을 조금 과도하게 잘못 알려지게 한 책임이 있으니까 이런 부분 함께 사과했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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