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민생 현장 점검하는 박완주 국회의원(오른쪽 첫 번째)./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
충남 천안시 두정역 북부개찰구 설치사업이 23일 사업시행 주체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회를 통과했다.
박완주 국회의원(더민주·천안을)에 따르면 두정역은 천안시를 통과하는 여섯 개 역 중 하나이자 인근 5km 내에 아파트 5300세대, 다가구 주택 4000세대, 산업단지 등이 산재해 있어 혼잡도가 심각 수준에 있는 곳이다.
또 단국대, 백석대, 상명대 등 두정역 인근 6개 대학에 통학하는 학생들의 등하교 셔틀버스로 혼잡도가 더욱 가중되고 안전 문제까지 겹쳐 지역주민의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국토교통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철도역 출입구 등 역사보완 방안마련’연구 결과, 두정역이 혼잡도와 접근성에서 최저치인 E등급으로 평가되면서 사업의 타당성이 입증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난 2015년 11월4일 국토부를 직접 두정역으로 불러 시·도의원, 주민대표, 천안시와 함께 합동점검을 갖고 국토부 철도역사 적정성 평가 결과에 따라 두정역 개선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합의하는 등 사업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정역 북부개찰구 설치사업이 23일 오후 철도시설공단 이사회를 통과했다”며 “10년째 지역의 현안이었던 사업이 마침내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두정역 북부개찰구 설치 사업비는 당초 100억원 규모로 추정됐지만 최종 사업규모와 사업비는 설계과정을 거치면서 구체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