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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교실을 살린 인성 교육' 열정 가득 권영애 교사

버츄 부모교육 통해 학교 현장과 실생활 ‘혁신’

(아시아뉴스통신= 김형태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1월 23일 18시 31분

권영애 교사 강연 모습./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심리학 전공의도 합격하기 어려운 한국 버츄프로젝트 FT를 당당히 이수하고 대한민국 전역을 돌며 강연하는 권영애(51·여) 교사.

그는 업무역량향상 권장 프로그램으로 우연히 시작한 것이 인연이 돼 학생들 변화를 지켜보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를 소개하는 그의 얼굴에는 행복감이 묻어났다.
 
권 교사는 지금도 초임 교사들보다 더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목표를 향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재능으로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이 바로 자신을 행복하게 만든다고 했다. 또 그것이 활발한 삶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강연을 위해 천안시를 방문한 권영애 교사를 만났다.
 
◆학교 현장서 적용해 보고 뚜렷한 변화 있어 ‘버츄 전도사 활동, 도전’
 
현직 교사로 23년째 근무 중인 권 교사의 버츄 전도사 활동 도전기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학교 현장에 버츄프로젝트 과정을 시행한 결과 짧은 시간에 뚜렷한 변화가 발생하자 동료 교사들로부터 쇄도하는 질문을 받는 일이 있었다. 이를 전달 받은 교사들이 감사하다며 한 명씩 와서 안아주고 감동에 젖어 함께 눈물을 쏟는 동안 “이렇게 다른 선생님들까지 변화시킬 정도면 내가 진짜 많은 분께 전해야 하겠다”는 마음에 버츄 전도사로서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늦게 시작한 버츄프로젝트 강의 도전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권 교사는 남다른 노력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했고 세상 많은 사람들에게 이를 전하고 있다. 그는 “이론을 공부할 때 그간의 경험을 지지대 삼아 깨닫기 위해 애썼고 강단에서 전할 때는 너무 떨려서 긴장을 풀기 위해 진력을 다해왔다”고 회상했다. 그때마다 고생한 보람이 있는지 본 성격이 남 앞에 나서지 못하는데도 어쨌든 현직 교사를 비롯해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잘 들어주고 있고 자신의 변화되는 모습에 감사 인사를 보내오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었다.
 
권영애 교사 집필 '그 아이의 단 한사람'에 싸인 받는 참가자들./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사람들이 만족할 때 가장 보람돼
 
권 교사는 최선을 다해 사람들이 만족할 때까지 스스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노력형이다. 그 결과 처음에는 도덕 과목에서 중복되는 사랑, 감사, 배려, 사려, 인내, 근면, 신뢰 등 주제어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던 사람들 입에서 “저도 배워서 활용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지금은 권 교사의 강의에 반해 일부러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며 그럴 때가 가장 뿌듯하고 보람된 순간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속상할 때도 있었다. 마음을 닫은 한 아이가 있었고 하루는 이 아이의 부모님을 모시고 상담을 했는데 부모님들이 아이가 이 상황(마음을 닫은)을 이해를 못하시고 ‘집안내력이... 아이가 행동이 느려서...’ 이런 말들만 하시더라. 그래서 부모님 앞에서 목 놓아 울며 말했다. “아이가 더 이상 상처를 안 받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마음이 다 없어진 것”이라고 너무 마음이 아프니 같이 좀 아이를 살려보자며 그렇게 울었던 적도 있었다고.
 
권영애 교사와 하브루타 부모교육 천안시지부 관계자들./아시아뉴스통신=김형태 기자
 
◆식지 않는 열정…버츄 멘토와 리더 위한 연구 모임 ‘생성’
 
지금까지 해오던 활동으로 세상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권 교사는 향 후 계획으로 버츄 멘토, 리더, 교사 등 많은 사람들을 위한 연구 모임을 생성하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단체로 꾸려지는 형태이기 때문에 지금 모습에 머무르지 않고 또 다른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 그는 “현재 교사로 일을 하고 있지만 특정한 모임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다른 능력이 요구되는 만큼 필요한 사항을 공부 중”이라고 말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남을 위한 행사가 결국은 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권 교사는 같은 일을 하는 교사들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한마디 했다. “어떤 기법이나 테크닉으로 학생들이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교사나 부모가 가진 사랑의 에너지로부터 영향을 받고 그 에너지에서 사랑을 느꼈을 때 변하는 거다”라며 “이것(사랑)은 우리 안에 내적인 힘이고 근원적 힘이다. 원론적인 말이지만 스스로 이 부분을 인식하고 치유를 넘어 행복한 길로 걷게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권영애 교사는 버츄프로젝트 내용을 담은 ‘그 아이의 단 한사람’을 책으로 펴내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판매대금 전액을 환경이 어려운 아이들에 기부했다.
 
또 오는 12월 400쪽 분량의 버츄프로젝트 책이 편찬될 예정에 있고 이 또한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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