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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감물초 “장승 세웠어요”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7-11-24 10:55

24일 괴산군 감물초가 학교 정문에 ‘우리 학교를 지켜주는 장승’을 세운 가운데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이 장승은 5~6학년 목공동아리 회원 7명이 지난 9월 6일부터 목산 공방에서 장승 깎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든 것이다.(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충북 괴산군 감물초가 24일 학교 입구에 장승을 세웠다.

학교에 따르면 이 장승은 5~6학년 목공동아리 회원 7명이 지난 9월 6일부터 목산 공방에서 장승 깎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만든 것이다.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 자율동아리 시간을 활용해 마을학교 교사에게 장승의 유래와 장승을 만들기 위한 도구 사용법, 조각내기, 톱질 방법 등 다양한 기술을 익히고 만들고 싶은 장승을 디자인했다고 한다.

학생들은 8주간의 프로젝트 수행 결실인 ‘우리 학교를 지켜주는 장승’을 학교로 옮겨와 이날 정문에 장승을 세웠다.

이윤 학생(6년)은 “두 달 넘게 마을학교를 방문해 목공의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나가며 커다란 나무에 나만의 장승을 조각하는 시간은 정말 새롭고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졸업한 후에도 이 장승이 우리 학교를 멋지게 지켜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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