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 개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11-24 22:09

한경호 권한대행 “내년까지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 설치”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 . (사진제공=경상남도)

경상남도가 24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2017 경상남도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평균나이는 70세지만 마음은 30대인 마을 동아리들이 바쁜 생활에도 틈틈이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갈고 닦은 기량과 열정, 도민의 끼를 마음껏 뽐내기 위한 축제의 장이었다.
 
동네 마을 주민으로 구성된 팀은 흥겨운 율동을 선보였다. 또 다른 팀은 틈틈이 쌓은 일본어를 활용해 주민들이 직접 각색한 연극으로 마을을 소개했다. 가을의 끝자락, 멋진 시 낭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 팀도 있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도민들이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갈고닦은 실력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프로그램을 공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도 단위 주민자치위원 협의체인 ‘경상남도주민자치회’가 참여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대회는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 권민호 거제시장, 유인석 경상남도주민자치회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센터 동아리팀과 응원단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개회식, 축하공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주민자치센터 동아리 경연대회’. (사진제공=경상남도)

한경호 권한대행은 대회사에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와 주민자치위원분들은 국정과제인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자치분권의 최일선이자 주역이다”며 “생업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쪼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까지 도내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센터 설치와 주민자치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도민의 주민자치에 대한 열망을 실현하기 위해 행정에서 적극 노력하겠다”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도 내년부터는 경상남도주민자치회와의 협업으로 종합적인 박람회 형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경연에서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중 무대공연이 가능한 댄스, 악기연주, 풍물 등 6개 분야에서, 시군에서 추천한 총 23개 동아리팀이 수준급의 실력을 선보였으며 동아리팀 간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으로 거제시 상문동 주민자치센터 ‘벨리댄스팀’과 진주시 판문동 ‘방송댄스팀’이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밖에도 우수상 3팀, 장려상 8개팀 등 총 12개 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이 중 3개 팀에 대해서는 내년 10월 경 개최 예정인 전국대회에 경남도 대표로 출전하는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도내에는 184개소의 주민자치센터가 설치돼 2200여 개 주민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경남도는 시설 예산 지원, 주민자치센터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개최,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 등 관련 정책을 통해 주민자치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경남도는 내년부터는 무대경연 동아리 팀 발표뿐만 아니라, 주민자치활동 우수사례에 대한 경연, 각종 공예, 미술품 등 전시, 토론회 등 주민자치 분야에 대한 종합적인 행사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