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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좀 더 특별한 뮤지엄 '브릭캠퍼스'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11-28 13:32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는 가족단위 여행 프로그램으로 제격
브릭에 관한 모든 것, 브릭 아트 뮤지엄을 새로 열어 갈 브릭캠퍼스 포스터. (사진제공=브릭캠퍼스)

아이들이 제주섬을 좀 더 좋아하게 될 전망이다.

브릭에 관한 모든 것을 즐기고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브릭 아트 뮤지엄 ‘브릭캠퍼스’가 오는 12월 16일 제주에 문을 연다.

브릭캠퍼스는 제주시에 인접한 1100로에 위치해 이용에 편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4,000평 규모의 공간에 갤러리와 체험존이 존재한다. 특히 사용된 브릭의 수가 약 280만개, 브릭 아티스트 40여 명, 브릭 아트 작품 250여 점이 전시되는 전시 공간이라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높을 전망이다.

브릭은 스터드 즉, 결합을 위해 튀어나온 단추 모양의 돌기가 있는 완구를 일컫는 말로 레고, 옥스포드, 메가블록, 나노블록 등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 같은 브릭을 재료로 완구사의 매뉴얼을 따르지 않고 스스로 창작하여 만들어낸 예술 작품을 ‘브릭 아트 작품’이라 하며 브릭캠퍼스는 365일 언제나 브릭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라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

1, 2 층으로 구성된 갤러리는 ‘브릭 아트란 무엇인가’에 대해 설명에서부터 시작된다. 

국내외 브릭 완구, 브릭 아티스트, 브릭 아트 카테고리 등을 소개하고 이후 본격적인 브릭 아트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은 작가별 또는 테마별로 구분하여 작가의 상세설명과 움직임이 가능한 경우 영상자료까지 덧붙여 브릭 아트 작품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특정한 하나의 장면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대형 디오라마에서부터 국내외 유명 건축물, 영화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와 로봇, 실제로 구동 가능한 자동차, 오디오, 컴퓨터, 그리고 일반적인 사물, 기기, 동물 등 브릭으로 창작해낸 신기하고 놀라운 브릭 아트 작품 세계가 펼쳐진다.

특히 가로 12미터, 세로 2.5미터의 초대형 벽에는 80만개의 모자이크용 브릭이 준비되어 직접 모자이크 작품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는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기념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외에 국내 최정상의 브릭 아트 작가가 상주하는 오픈랩(Open Lab : 열린 연구실)도 마련되어 관객과 소통한다.  브릭 아트 작업 과정을 바로 눈 앞에서 지켜 볼 수 있도록 공개된 형태로 운영되며, 관객은 브릭 창작에 관해 궁금했던 점을 작가에게 바로 질문하고 답변도 들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장현기 브릭캠퍼스 대표는 “브릭 예술 작품 감상과 브릭 체험을 즐길 수 있어 다소 생소한 브릭 아트가 관객들에게 한 발 다가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입학, 졸업, 축제, 클래스 등 운영에 있어 캠퍼스의 개념을 도입해  요소를 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브릭캠퍼스는 향후 브릭 아트 클래스, 브릭 창작 대회, 여름 및 겨울 방학 계절학기 이벤트 등 관객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브릭캠퍼스 내에 소규모 테마 기획 전시 등을 운영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이들과 함께 제주를 찾는 가족 단위 관객은 물론 브릭을 좋아하는 키덜트 관객들에게 계절에 관계없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지 귀추가 주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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