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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음식디미방' 10기 수료생 102명 탄생...총 1800명 활동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11-28 21:21

제주도와 해외 등 '음식디미방푸드스쿨' 확대 운영
지난 25일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에 위치한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 강당에서 열린 '제10기 음식디미방푸드스쿨 및 전문인양성과정 수료식'에서 권영택 영양군수가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청)

경북 영양이 낳은 조선조 여중군자이자 탁월한 셰프인 장계향의 맛과 정신을 잇는 102명의 음식디미방 셰프가 탄생했다.

영양군(군수 권영택)과 휴먼정책기획원은 25일 영양군 두들마을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 강당에서 '제10기 음식디미방푸드스쿨 및 전문인양성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푸드스쿨 138명과 전문인 과정 52명 등 총 190명의 수강생 중 102명이 수료했다.

이날 수료생들은 한국 상차림 6종(주안상, 다과상, 죽상, 면상, 교자상, 반상) 중 '죽상'을 제외한 순수 음식디미방 146가지 요리만으로 차린 5종의 상차림을 완벽하게 재현해 박수를 받았다.

또 주안상 5종, 다과상 2종, 면상 3종, 교자상 3종, 9첩반상 3종 등 모구 16종의 상차림을 선보였다.

영양군은 다음달 4일부터는 전국 홈플러스 문화센터 80개점에서 '제11기 음식디미방 푸드스쿨과정'을 개설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향후에는 제주도를 비롯 해외에도 푸드스쿨 과정을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지난 2010년 착공한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이 올해 말 준공면 내년부터는 이를 활용해 다양하고 심도 깊은 음식디미방푸드스쿨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음식디미방을 한국 뿐 아니라 세계 속의 명품 한식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영택 영양군수와 장계향 선생의 13대 종손인 이돈씨는 이날 수료식에서 "처음 홈플러스 문화센터가 음식디미방 푸드스쿨을 만드는 것과 어려운 한글고어로 쓰여진 음식디미방 내용을 교육과정으로 만들 수 있을까며 반신반의했다"면서 "그러나 이를 교육과정으로 만들고 10회째 이어 오면서 전국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며 "음식디미방에 대한 발전과 기대에 대해 큰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경북 영양군 두들마을에 위치한 장계향 문화체험교육원 강당에서 열린 '제10기 음식디미방푸드스쿨 및 전문인양성과정 수료식'에서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영양군청)

한편 지난 2015년 6월부터 시작된 음식디미방 대중화사업이 10회째 이르면서 홈플러스 문화센터가 배출한 교육생은 모두 1800여명으로 이 중 전문강사 2급 자격증 취득생은 264명, 전문강사 1급자격증 취득생은 45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인적내트워크를 구성해 서울,부산,경남도, 전라도 등 전국 주요 거점도시에서 최초의 한글 조리서인 '음식디미방'을 대중화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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