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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문) 주택화재 예방으로 안전한 겨울맞이

[경기=아시아뉴스통신] 신영철기자 송고시간 2017-11-29 19:44

정현모 시흥소방서장
정현모 경기 시흥소방서장. (사진제공=시흥소방서)

지난 10월 경기도 성남의 한 다가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이 사망, 또11월 4일에는 제주시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로 노부부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 했다.
 
요즘 스마트폰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현대인들에게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것은 역시 밤사이 발생한 사건사고 뉴스를 접한다.
 
그 중 보는 이들의 마음을 가장 안타깝게 만드는 뉴스는 역시 주택화재로 인한 사망 사고가 아닐까 싶다.

매년 전국의 소방관서는 다가오는 겨울철 화재등을 대비해 “불조심 강조의 달”을 지정하고,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을 수립하며, 각종 불조심 캠페인 활동과 소방안전체험 및 교육 등을 통해 화재예방에 대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눈빛은 “다 알아요”, “우리집은 안그래요”라고 대답하고 있다. 과연 정말 그럴까?

경기도 화재통계 자료를 살펴보면 화재발생빈도와 인명피해가 높은 곳은 바로 주거시설이다.
 
2017년 지난 1월~10월까지 주거시설에서만 1,825건에 화재가 발생하고 35명이 사망했다.
 
이는 주거시설 공장 787건, 자동차 901건에 이은 1위인 수치이다. 이뿐만아니라 같은 시기인 지난 2016년도(주거용 1727건, 사망 29명)에 비교해 20% 증가했다.
 
통계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특별한 일이 없다면 오는 2018년도 주거시설 화재건수는 2,000건에 육박할 것이다.
 
그렇다면 주택화재 예방을 위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특별한 일들은 무엇이 있을까? 그것은 평소 안전을 가장 염두에 두는 자세와 이를 바탕으로 생활 속에서 작은 실천을 하는 것이다.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난로 등 난방용품 주변에 어린이만 남겨둔 채 자리를 뜨거나 외출하는 것을 삼가하고 라이터나 성냥 등 불장난을 할 수 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한다.
 
둘째, ▶전기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을 줄여야 한다. 전기매트 등 전기난방용품 을 사용할 때는 예약기능을 통해 장시간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
 
또한 문어발식 멀티 콘센트 사용을 금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모든 전원을 꺼두는 습관을 가져야 하며, 이뿐만 아니라 콘센트 주변에 쌓인 먼지로 인해 스파크가 발생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청결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가스레인지 위에 놓여있는 냄비 과열은 화재가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는 냄비 과열과 같은 부주의는 화재의 원인 중에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방지 하기 위해서 가스레인지 주변에 가연성 물건을 멀리하고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 해 놓아야한다.
 
이와 같이 화재는 천재지변처럼 불가항력적이지 않다. 작은 실천을 통해서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선 앞서 말한 “우리집은 안그래요” 라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우리 스스로 안전의식을 생활화 해야한다.
 
우리나라는 현제 오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하계, 동계올림픽을 모두 무사히 치뤄네 국가적 위상이 날로 높아져 선진국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선진국일수록 환경과 안전을 중요시 한다고 한다. 아무쪼록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화재없는 따뜻한 겨울철,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선진국 면모를 갖출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외 기고는 본사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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