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여형구 평창올림픽조직위 사무총장,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왼쪽부터)가 협약서에 서명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평창올림픽조직위(위원장 이희범), 강원도(도지사 최문순)와 29일 오후 강원 원주시 관광공사 본사에서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빈틈없는 안내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공사가 운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통역안내전화인 1330을 '올림픽 특별 콜센터'로 확대 운영해 올림픽 관람객에게 한국관광과 올림픽 정보를 제공하기 위하여 추진하게 됐다. 관광통역안내전화는 한영일중 4개 언어로 무료로 운영되는 24시간 관광통역안내 서비스다.
한국관광공사, 평창올림픽조직위, 道가 협업해 운영할 '올림픽 특별콜센터'는 기존 관광안내전화의 규모와 기능을 대폭 확대해 오는 12월 7일부터 동계패럴림픽이 끝나는 오는 2018년 3월 18일까지 공식 운영된다. 안내의 범위도 관광안내·통역·관광불편신고 등 기존업무와 더불어 올림픽 숙박, 음식점, 교통, 문화행사 등 올림픽과 연관된 자세한 정보도 총망라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관광안내전화로 전화를 걸면 1번은 올림픽, 2번은 한국관광 안내로 메뉴가 구분되며, 1번은 강원도가 신규로 채용한 올림픽 전담안내원이 안내를 담당하고, 2번은 한국관광공사의 1330 안내원이 기존대로 안내를 맡게 된다.
1번 올림픽 안내를 위한 올림픽 대회 관련 정보는 조직위로부터 제공받고, 강원도 숙박·음식점, 교통, 문화행사 등의 정보는 강원도로부터 제공받아 안내할 계획이다. 1번 올림픽 안내를 담당하게 될 올림픽전담안내원 교육이 오는 12월 6일까지 실시되며, 12월 7일부터 특별콜센터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관광안내전화를 통해 올림픽 관련 불편신고를 접수받아 강원도, 조직위 및 올림픽 개최 3개 시군에 해당사항을 연결하여 민원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업무협약 이후 특별콜센터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미흡한 부분은 조직위 및 강원도와 지속 협력해 보완해나갈 예정이다.
심홍용 한국관광공사 안내교통팀 팀장은 “20년동안 대한민국의 관광통역안내전화 1330을 운영해온 공사의 노하우와 조직위 및 강원도와의 협력체계를 통해, 올림픽 관람객들에게 빈틈없는 올림픽 안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