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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겨울철 농업재해대책상황실 운영

[강원=아시아뉴스통신] 이순철기자 송고시간 2017-12-01 13:48

기상특보 발령 시 유관기관과의 협업으로 24시간 비상체제 유지
양양군청 청사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강원 양양군이 겨울철 농업재해로 인한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월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비교적 많은 눈이 예상되고 있어 비닐하우스와 축사 등 농업시설 피해가 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의 경우 지난 2014년 9일간 지속된 폭설로 81cm의 눈이 내려 155농가 1만8574㎡의 농업시설과 185마리의 가축이 피해를 입어 모두 11억 7400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군은 대설, 한파 등 겨울철에 발생할 수 있는 농업재해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초동대응팀, 작물환경팀, 원예특작팀, 축산정책팀 등 4개 분야로 농업재해상황실을 구성, 1일부터 내년 4월 1일까지 4개월 간 운영에 들어간다.

상황실에서는 농작물 피해경감 대책과 기상특보상황 전파, 분야별 피해현황 파악 및 응급복구 실시, 보고체계 유지 등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평상시에는 일상업무와 병행해 정상근무를 실시하다가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24시간 운영으로 전환 유관기관?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비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재해에 취약한 농업시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업지도 및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

폭설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은 수시로 실태점검을 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설하우스 설계 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고시한 내재해형 표준규격시설을 사용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또 작물을 재배하지 않는 하우스는 피복재를 사전에 제거해 피해를 방지하고, 눈이 미끄러지는 것을 방해하는 보온덮개와 차단막은 걷어 두거나, 비닐을 덧씌워 폭설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농작물과 농업시설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전예방과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농가에서도 기상특보 및 재해관련 SMS 정보에 관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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