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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 귀순 북한병사 구한 이국종-JSA 장병들 차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2-02 00:18

"중증외상센터 시스템 확인하라"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한미 양국 군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개최한 차담회에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일) 오후 JSA 경비대대 지휘관 및 장병과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초청해 본관 인왕실에서 차담을 갖고 노고를 치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단순히 문서로 맺은 동맹이 아니라 피로 맺은 동맹이다. 우리가 미국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왔지만, 대한민국도 베트남, 이라크, 아프간 등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이후 치른 모든 전쟁에 동맹으로 참전했다.

미국의 고마움에 대해 잊지 않으려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런 과정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말씀대로 ‘위대한 동맹’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믿는다"며 "지난 트럼프 대통령 방한 시 평택 미군기지를 함께 방문했었는데 매우 뜻깊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 때 JSA도 함께 갈 수 있었으면 더 뜻깊고, JSA 근무 장병에게도 영광이 되었을 텐데 그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언젠가 그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청와대에서 JSA 경비대대 한미 양국 군 지휘관 및 장병을 초청해 개최한 차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있다./(사진제공 청와대)

JSA미군 대대장인 매튜 파머 중령은 “귀순한 북한 병사가 총상을 입고도 정말 빠르게 뛰었는데, 한국의 자유가 이끄는 힘이 그만큼 강했다고 생각한다"며 "여기 있는 의료진 덕분에 그 병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국종 교수님은 중증외상센터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 같다"며 "아덴만 작전에서 석해균 선장의 목숨을 구해낸 과정에서 지금의 중증외상센터가 출범하게 되었고, 또 이번 북한 병사 귀순에서 중증외상센터의 현재를 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을 다시한번 강조하며, “중증외상센터가 1차적 외상치료에서만 그치지 않고, 트라우마까지 치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문제까지 되어 있는지 살펴보라”고 배석자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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