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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 13세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돼버린다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디지털뉴스팀기자 송고시간 2017-12-01 23:55

사진 : EBS

1일 EBS 금요극장에서는 영화 ‘빅’ (원제: Big)을 방영한다.

13세 소년이 어느 날 갑자기 어른이 돼버린다면? 영화 ‘빅’은 이런 질문으로부터 시작한다. 부모에겐 자신이 누군가에게 납치당했으며 곧 돌아갈 테니 안심하라는 말 외에는 달리 할 얘기가 없다. 어른에서 다시 아이로 돌아가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소원을 들어주는 기계를 찾아서 다시 소원을 비는 것뿐인데 이 기계의 행방을 알기 위해선 6주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기간 동안 소년은 어른이 되어 완구회사에 입사해서 늘 소원이었던 장난감에 파묻혀 지내면서 승진을 거듭하고, 놀이기구와 장난감, 음료수 자판기까지 있는 집에 지내며 예쁜 여자와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까지 어른들의 세계에 물들어가면서 유일한 단짝친구와도 멀어지게 된다. 

드디어 6주간의 기간이 끝나고 소원을 들어주는 기계의 행방이 적힌 서류봉투가 도착한다. 영화는 재기 넘치고 시종일관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가족과 친구, 그리고 아름답고 소중한 유년시절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빅’은 페니 마샬이 이 작품으로 1억 달러 흥행수익을 돌파한 최초의 여성감독이 될 정도로 성공한 영화. 원래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그의 여동생 앤 스필버그가 각본에 참가하면서 페니 마샬이 기회를 잡게 된 작품이다. 감독은 톰 행크스에게 13살짜리 사내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려주기 위해 데이빗 모스코(어린 시절의 조쉬)에게 톰 행크스가 연기할 파트를 연기하도록 했다. 

그리고 톰 행크스는 이 필름을 보며 데이빗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했다고 한다. 이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은 완구회사 사장과 조쉬가 거대한 피아노 건반(The Walking Piano)을 발로 연주하는 장면인데 이곳은 뉴욕 5번가에 있는 ‘FAO Schwarz’ 라는 실제 장난감 가게이다. 또한 소원을 들어주는 졸타(zoltar) 머신은 1920~50년대에 실제로 존재했던 것으로 원래 이름은 Zoltan인데 영화의 성공으로 다시 만들어져 여기저기서 상업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EBS 영화 ‘빅’은 1일 오후 12시 30분에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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