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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훈 이사장, ‘도시재생’ 통해 ‘문화예술 섬’ 본격 시동?

이아·알뜨르비행장·제주비엔날레 ... 산지천갤러리 다음은?

(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2월 05일 15시 22분

산지천갤러리 현장에서 전시 기획방안을 설명하는 박경훈 이사장.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기획전 ‘김수남 아시아의 바다를 담다’를 첫 전시로 오픈한 산지천갤러리. 예전 여관건물이었던 두 곳을 연결해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되었다는 점 때문에 지역에서는 가치를 크게 부여하고 있다. 박경훈 제주문화예술재단 이사장을 만나 물었다.

▶ ‘재생’의 대표적 공간으로 관심이 큰데, 공간의 존재이유 혹은 기획의도가 궁금해
- 제주작가 또는 제주 출신의 사진작가들의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공간이자 아카이브 공간이 될 것이다. 작가들의 성취가 곧 도민들의 자산이 되어 주는 플랫폼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다.
 
갤러리 현장에서 고 김수남 작가의 유품을 설명하는 박경훈 이사장.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추진 경과가 궁금하다
- 2011년 탐라문화광장 조성을 위한 기본 계획에서 시작되었다. 고씨주택, 유성식품, 금성장, 녹수장 등 오래된 건축물을 보존해 원도심 재생과 연계하자고 생각했다. 2016년 보존건축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고 2017년 1월 공사가 완료되었다. 이후 도시재생과에서 문화정책과로 관리가 이관되었고 전시장 및 내부 인테리어를 거쳐 11월 모든 공사가 끝났고 8일 오픈한다. 

▶ 공간과 관련, 건축 활용방안도 궁금하다
- 전체 면적은 370여 평이며 2,3,4층을 모두 전시 공간으로 사용한다. 뿐만 아니라 작품 보관 및 아카이브 공간과 세미나 공간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통합 관리의 효율화가 가능한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진행과정을 설명하는 라해문 팀장, 박경훈 이사장(좌측부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첫 전시가 고 김수남 작가의 전시이다. 작가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다
- 작가는 생전에 한국의 굿과 아시아 민속 문화를 기록해 왔다. 제주출신이지만 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로 유명하다. 지역, 역사, 종교를 넘어 인문학적 영역까지 다룰 수 있는 수작들을 많이 남겼다. 

▶ 전시의 가치를 축약해 표현한다면
- 역시 사라져 가는 한국 고유의 문화를 담았다는 점이다. 특히 도시와 농촌 곳곳에 자리하던 한국의 무속과 굿에 대한 시선을 기록했다는 점은 문화원형의 보존적 측면에서도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 다음 전시 계획도 있는지
- 심층적 기획의 일환으로 제주대에서 소장하고 있는 홍정표 선생이나 연구과정의 기록들이 소중한 현용준 선생의 작품 그리고 제주 정체성 파악에 소중한 고경일 작가까지 생각하고 있다.

산지천 갤러리의 긍정적 효과는 주변 공간의 활성화와도 연계가 된다는 점이다. 제주도가 창조도시를 표방하는 일본 요코하마처럼 문화예술섬을 구체화하는 디딤돌이 된다는 것이다.
 
갤러리와 공간 이아가 연결되어 큰 시너지를 예견하는 박경훈이사장.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가까이로는 동문시장의 관광객 유입과 아라리오뮤지엄과의 연계를 통해 문화적 핫플레이스 공간을 만드는데 교두보 역할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행히 문화관광부도 이제 문정부의 3대 부처 중 하나가 되었다. 제주도정과 도의회에서 예산지원이 원활히 이뤄지고 제주문화예술재단의 관리 공간과 관련한 통합 전시관리가 이뤄진다면 충분히 가능한 구상이다. 

아무쪼록 문화의 거리에 위치한 복합 예술공간 이아와 산지천 갤러리가 축이 되어 문화도시 제주 나아가 문화예술 섬 제주의 완성에 주춧돌이 되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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