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경.(사진제공=대구시교육청) |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6년 연속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가 지난 9월18일부터 10월27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 2차 학교폭력실태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5일 밝혔다.
대구지역의 초4~고2 재학생 19만168명 중 95.4%인 18만1443명이 이번 실태조사에 참여한 결과, 피해응답률은 전국 평균 0.8%보다 크게 낮은 0.2%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와 같은 0.2%의 수치를 나타냈지만 실제 피해응답 학생 수는 332명으로 38명이 감소했다.
대구의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2012년 학교폭력실태조사 최초 실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며, 전국 최저 피해응답률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이번 실태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0%로 '학교폭력 제로'인 학교는 260개교(초 136, 중 67, 고 48, 특수 8)로, 지난해 2차 조사의 251개교(초 145, 중 58, 고 42, 특수 6)보다 9개교가 증가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학생들이 가장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그간의 각 가정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이 모든 역량을 모아 한 아이도 학교폭력으로 고통 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