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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골든글러브, MVP 양현종이냐 이닝이터 헥터냐 ‘기아 집안싸움’

(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기사입력 : 2017년 12월 06일 00시 08분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진행된다.(사진제공=KBO)

영예의 2017년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오는 13일 수요일에 발표된다.  

각 부문별로 너무나 확연히 뛰어난 선수가 있었던 포지션도 있고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는 포지션도 있다.  

KBO의 골든글러브 수상자 후보분석(2017시즌 성적 분석)을 토대로 영예의 수상자를 예측해봤다.
 
투수 부문은 규정이닝 이상이거나 10승 이상, 30세이브 이상, 30홀드 이상 중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될 경우 후보로 선정된다.
 
단, KBO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모든 포지션에서 자동으로 후보에 포함된다.

이 기준으로 KIA 양현종, 팻딘, 헥터, 두산 니퍼트, 유희관, 장원준, 롯데 레일리, 박세웅, 손승락, 송승준, NC 김진성, 맨쉽, 해커, SK 다이아몬드, 문승원, 박종훈, 켈리, LG 소사, 진해수, 차우찬, 넥센 브리검, 최원태, 한화 오간도, 삼성 윤성환, 그리고 kt 로치, 피어밴드까지 총 26명의 후보가 경쟁한다.

후보가 많긴 하지만, 대강 타이틀 홀더로만 축약해보면 어느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기아 타이거즈의 헥터 노에시./아시아뉴스통신DB

우선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임팩트를 보여준 투수로 기아의 헥터를 꼽는 이가 많을 것이다. 

헥터는 올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201과 2/3 이닝을 던져 20승 5패 방어율 3.48, 탈삼진 149개를 기록했다. 양현종과 함께 다승 공동 1위, 평균자책점 6위, 탈삼진 7위의 기록이다. 올시즌 유일한 200이닝 이상을 던진 점도 가점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이다. 사실상 양현종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 헥터가 수상하게 되면 2014년 넥센 벤헤켄부터 2015년 NC 해커, 2016년 두산 니퍼트에 이은 4년 연속 외국인 투수의 황금장갑 수상 기록을 이어가게 된다.
 
기아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아시아뉴스통신DB

양현종은 31경기에 나와 193과 1/3 이닝을 던져 20승 6패 방어율 3.44, 탈삼진 158개를 기록했다. 역시 헥터와 다승 공동 1위이며, 평균자책점은 5위, 탈삼진은 3위를 마크했다. 양현종은 우선 지난 1995년 LG 이상훈의 20승 이후 22년만의 내국인 선수 20승이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또, KBO리그 최초 정규시즌 MVP와 한국시리즈 MVP를 동시에 석권했다는 점도 양현종의 수상 가능성을 점쳐지게 하는 부분이다.
 
롯데자이언츠 마무리 투수 손승락.(사진제공=롯데자이언츠)

롯데 손승락은 세이브왕이다. 올시즌 61경기에 출전해 62이닝을 던져 1승 3패 37세이브를 기록했다. 내국인 선수의 투수 골든글러브 수상의 마지막해였던 2013년 수상자였기도 했다. 롯데의 수호신은 2013년에 이어 4년만에 다시 황금장갑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KT위즈 피어밴드.(사진출처=KT위즈)

승운은 없었지만 KT의 피어밴드 또한 골든글러브를 차지할 자격이 충분히 있다. 피어밴드는 올시즌 26경기에 나와 160이닝을 던져 8승 10패 방어율 3.04, 탈삼진 132개를 기록했다. 타고투저의 한국리그에서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한 점은 높이 살만하지만, 다른 후보들에 비해 퍼포먼스가 약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LG의 진해수.(사진출처=LG트윈스)

진해수가 골든글러브의 유력후보가 될거라고 생각한 이가 있었을까. 수년전 진해수소폭탄은 LG의 진해수호신이 됐다. 진해수는 올시즌 75경기에 나서 3승3패 1세이브 24홀드를 기록하며 홀드왕에 올랐다. 다만 다승왕과 방어율왕이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선례는 있어도 아직 홀드왕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전례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진해수는 과연 첫 홀드왕 골든글러버가 될 수 있을까.

이러니저러니해도 기아 양현종의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는데에는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헥터와 손승락에 표가 일부 갈 수도 있겠으나 시즌 전 통큰 양보로 팀을 위해 해외진출을 포기하고 결국 팀의 우승을 이끈 양현종이 4년만의 내국인 투수 수상자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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