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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 충남 태안·홍성 입성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2-06 17:23

6일 오후 충남 홍성군 광천오거리 일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홍성지역 첫 주자에게 인계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6일 충남 태안과 홍성을 찾았다.

성화봉송단은 이날 태안 안면암과 만리포 해변, 홍성 홍주의사총 등 주요 관광지 146.4km를 달렸다.

봉송단은 먼저 오전 태안 천수만을 따라 이어진 안면도 동쪽 바닷가의 사찰과 안면암을 잇따라 찾았고 두 개의 무인도(여우섬)까지 놓인 100m 길이의 부교에서 성화봉송 하는 등 천혜의 자연경관을 전세계에 알렸다.

또 사륜바이크(ATV)를 타고 만리포 해변을 달리며 유류유출 10년 후 123만 자원봉사자의 노력으로 복구된 태안 앞바다의 모습을 소개하기도 했다.
 
6일 오전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 워터스크린 앞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주자 이문숙 씨가 사륜바이크(ATV)를 타고 만리포 해변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성화봉송단은 오후 홍성을 찾아 봉송 릴레이를 이어갔다.

홍성은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사 등 수많은 애국지사를 배출한 곳이다.

지난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일어난 홍주(홍성 옛 지명)읍성 전투에서 희생한 의병 유해를 모신 홍주의사총도 자리하고 있다.

이날 성화봉송에는 다양한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이 주자로 나섰다.

다문화가정 소년 J군은 몸이 편찮은 할머니께 기쁨을 드리기 위해 태안지역 첫 주자로 나서 안면암 일대를 달렸다.

장애인육상선수 김다희 씨도 장애인에게 꿈과 응원의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성화를 들고 뛰었다.

홍성에서는 김찬중 씨가 봉송주자로 참가해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 했고, 성낙홍 홍성군체육회 이사는 홍주의사총에서 성화를 들고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6일 오후 충남 홍성군 광천오거리 일원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로 나선 김찬중 씨가 여자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마지막 주자를 끝으로 홍주성 여하정에서는 지역축하행사가 펼쳐졌다. 동계올림픽 성공기원을 담은 타악·모듬북 공연,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사의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성화봉송단은 7일 당진과 서산, 8일 공주를 거쳐 9일부터 사흘간 대전광역시를 달리며 성화의 불꽃을 옮긴다.
 
6일 오후 충남 홍성군 광천읍사무소에 도착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아시아뉴스통신=최 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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