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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감사원장 후보자에 최재형 사법연수원장 지명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2-07 12:32

7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최재형 현 사법연수원장을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로 최재형 현 사법연수원장을 지명했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브리핑에서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1986년 판사 임용 후 30여 년간 민·형사·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윤영찬 수석은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하면서 헌법상 부여된 회계검사와 직무감찰을 엄정히 수행하여 감사 운영의 독립성·투명성·공정성을 강화하고, 공공부문 내의 불합리한 부분을 걷어내어 ‘깨끗하고 바른 공직사회’, ‘신뢰받는 정부’를 실현해 나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첫 감사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최재형 사법연수원장(61·사진)은 꼼꼼하고 치밀한 성격과 온화한 성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민사·형사·헌법 등 다양한 재판업무를 경험해 다양한 분야의 이론과 실무에 두루 정통하다. 엄격한 증거주의에 입각해 판결을 내리며, 법정에서 소송 당사자와의 소통으로 공감을 얻어내 재판 결과에 승복하도록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법연수원 13기로 경남 진해 출신인 최 후보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전지방법원장과 서울가정법원장,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냈다.

특히 이번 인선은 청와대가 도덕성 검증에 어느 때보다 신중했다는 후문이다. 복수의 후보자들을 가려내는 과정에서 인선이 지연됐고, 감사원이 대행체제로 운영되는 것도 감수했다. 따라서 이번 국회 인사청문회는 최 후보자 개인에 대한 검증과 동시에 청와대 인사시스템도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인사배제 7대 원칙을) 최대한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 때문에 인선도 늦어진 것으로 안다”면서 “내정자의 판결들도 검토를 한 결과 엄정하게 판결해왔고, 그 부분이 감사원 독립성 중립성 소화하는데 상당히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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