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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처리해야할 법안이 많은데 시간이 없다” 한국당 압박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2-07 13:14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2017년 정기국회 폐회를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0여 일 동안 이런저런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새해 예산안 처리, 대법원장, 헌재소장 임명동의안 통과, 중기벤처부 장관 임명으로 국무위원 마무리, 사회적 참사 특별법 가결 등 참으로 의미 있는 성과들을 거두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배제된 자유한국당이 상임위원회 ‘보이콧’ 등으로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처리해야할 법안이 많은데 시간이 없다”며 몰아붙이고 있는 모습이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는 회계연도 개시 전 예산 조기배정까지 검토하며 경제회복세를 끌어올릴 방안을 고심하고 있는데 국회가 민생·개혁입법처리로 보조를 맞추기는커녕 일부 상임위가 한국당의 터무니없는 보이콧으로 파행을 겪는 등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7일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산적한 민생해결에 앞장서는 제1야당다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한국당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우 원내대표는 “어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의결하려던 전안법의 경우 올해 안으로 통과되지 못할 경우 소상공인 피해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처리가 무산됐다.

현장실습제도 전면 개선, 상가임대차보호법 등 시급히 해결해야 될 민생문제도 적지 않다”며 “산적한 민생해결에 앞장서는 제1야당다운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한국당에게 간곡히 호소한다”고 국정운영에 협조를 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올해가 민생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민생개혁 과제 완수에 보다 신경을 기울여나가겠다”며 “아울러 권력기관이 바로서야 민생문제 해결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와 국정원법 개정 등 정치사회 전반 개혁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야당들에게도 간곡히 당부 드린다"며 "예산안 처리로 제대로 일하는 국회, 성과를 내는 국회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크게 높아졌는데 이에 부합하는 상생과 협치의 자세를 보여주실 것을 부탁드린고 말했다.

또한 시급한 민생과 개혁의 과제가 내년으로 넘어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정기국회는 물론, 올 한해 남은 기간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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