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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레스토랑 가리는 '라 리스트 2018' 베일 벗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유지현기자 송고시간 2017-12-07 15:58

LA LISTE 2018 전세계 165개국 1만6000곳의 추천 레스토랑 소개
LA LISTE 2018 참가자 단체사진.(사진제공=프랑스관광청)

프랑스관광청은 전세계의 미식 가이드북, 미디어 칼럼, 온라인 리뷰 사이트 등을 통해 세계 최고 레스토랑 1000곳을 가려내는 ‘라 리스트(LA LISTE 2018)’가 파리에서 발표됐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제 3회를 맞은 ‘라 리스트 2018’ 공개 행사에는 한국인 에드워드 권(Edward Kwon) 셰프를 비롯해 기 사보이(Guy Savoy), 야닉 알레노(Yannick Alléno), 알랭 뒤카스(Alain Ducasse) 등 전세계 5대륙에서 온 스타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일본은 2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134곳의 레스토랑을 랭킹에 올리며 강세를 보였다.

한국 레스토랑 중에는 신라호텔의 라연이 총점 92점을 얻으며 TOP 500에 이름을 올렸으며, 그 외 정식당, 가온, 랩24 등 10곳이 TOP 1000에 들었다.

‘라 리스트 2018’는 세 개의 카테고리로 구분된 165개국, 1만6000곳의 추천 레스토랑 또한 포함하고 있으며, 모든 리스트는 라 리스트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가이드북들의 가이드북으로 평가받는 ‘라 리스트’는 전세계 여행자들과 미식가들에게 레스토랑 선택의 지침을 마련하고자 한 필립 포르(Philippe Faure) 프랑스관광청 회장이 이끄는 다분야 전문가 팀에 의해 창안된 프로젝트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미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함에 따라 각종 가이드북과 레스토랑 리뷰 사이트 상의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라 리스트’는 이러한 정보의 홍수 속에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우려, 기존의 모든 자료를 조사 및 집약해 최고의 레스토랑 1000곳을 선정해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등급 선정을 위해 ‘라 리스트’는 온라인 사이트(TripAdvisor, Yelp 등)와 지면(미쉐린 가이드, 뉴욕 타임즈 등)으로 제공되는 전세계 레스토랑에 대한 모든 기존 리뷰를 조사한다. 모든 자료들은 신뢰성 및 현지 요식업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설문조사에 따라 가중치가 조정된다. 이로부터 나온 가중평균(0~100)이 각 레스토랑의 점수가 되고 이에 따라 1000개의 레스토랑 순위가 결정된다.

‘LA LISTE 2018’은 165개국 1만6000곳의 레스토랑을 새로 도입한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미식 가이드들과 출판서적, 평론가 등에 의해 선정된 ‘World Top 1000’, 각 나라에서 반드시 경험해 봐야 할 레스토랑으로 추천하는 5000곳의 레스토랑 ‘Outstanding Cuisine’,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경험할 있는 로컬 레스토랑들을 선정한 ‘Food Gems’가 있다.

‘LA LISTE 2018’에서는 파리 조폐국(Monnaie de Paris)에 위치한 기 사보이(Guy Savoy) 레스토랑은 100점 만점에 99.75점을 얻으며 다시 한번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선정됐다. 뉴욕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과 도쿄의 큐베이(Kyubey)가 99.5점 동점을 얻으며 2위를 차지했다.

한국 레스토랑 중에는 라연(92)이 TOP 500에 이름을 올렸으며, 정식당(86.25), 가온(85.75) 밍글스(85.75), 랩24(83), 권숙수(81.75), 라미띠에(81), 모모야마(80), 스시 조(80), 도림(Toh Lim)(80), 테이블34(80)이 TOP 1000 순위에 올랐다.

134곳의 레스토랑을 랭킹에 올린 일본은 2년 연속 가장 많은 레스토랑을 리스트에 올린 국가가 됐으며 프랑스(118곳),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123곳), 미국(88곳)이 그 뒤를 이었다.

새롭게 랭킹에 오른 Top 1000 레스토랑 국가 중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앙골라, 베트남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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