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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최성 고양시장으로부터 공개토론 제안받아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솔기자 송고시간 2017-12-07 16:33

최 시장, 7일 페이스북 통해 "적폐청산 관심 없다" 지적
지난 3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후보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지사(맨 오른쪽)와 최성 경기 고양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아시아뉴스통신 DB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성 경기 고양시장으로부터 공개토론 제안을 받아 성사여부에 지역정가는 물론 정치권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았다.

최근 안 지사가 서울 성북구청과 강북구청 강연에서 발언한 '이승만·박정희와의 정파적 싸움은 이제 중단하자' 등의 내용이 토론 주제다.

최 시장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적폐청산에 힘들고 외롭게 싸우는 문재인 정부를 위해 촛불시민혁명세력 모두가 힘을 집중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촛불민심을 수용했다면 야권 지도자들의 무책임한 행동을 우선 통렬히 지적해야 한다"며 "그런 가운데 민주개혁진영 내부에 적폐 요소가 있다면 전후좌우 상황을 정무적으로 고려해 애정어린 쓴소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지사의 강연은 원고도 없이 평소 소신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형식을 띄었지만 일부에선 전 정권의 적폐청산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고, 결과적으로는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을 통한 국민대통합을 매우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경선 토론은 아니지만 광역·기초 등 위계적 틀에서 벗어나 안 지사가 강연에서 강조한 멋진 공론의 장을 기대한다. 답신을 기다리겠다"고 적었다.

안 지사측은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진보진영의 이전투구를 우려하는가 하면, 끝장토론으로 진정한 적폐를 가려야한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면서 안 지사의 행보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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