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신임 사장 내정자./사진출처=MBC 페이스북 사진 캡쳐 |
MBC 신임 사장으로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7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후보자에 대한 최종면접을 거쳐 최 PD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이날 신임 사장으로 내정된 최 PD는 1986년 MBC에 입사했다. 이후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박사 논문 조작 사건, 스폰서 검사 등의 사건을 보도하면서 사회적 관심을 받았다. 2010년 MB정부 시절에는 4대강과 관련한 보도를 방송하려다 당시 김재철 사장의 제지에 이어 PD수첩에서 배제된 바 있다.
특히 2012년 공정방송을 요구하는 파업에 참여했다가 MBC에서 해직을 당한 이후 뉴스타파 PD로 활동해 온 최 내정자는 국정원의 간첩조작 사건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자백'과 '공범자들'을 연출했다.
앞서 최 내정자는 지난달 27일 마감된 MBC 신임 사장 공모에 접수하면서 신임 사장으로 유력시 되왔다.
한편 이날 MBC 신임사장으로 최 내정자가 최종 결정되자 인터넷 누리꾼들의 반응도 남 달랐다. 누리꾼들은 "다시 돌아올 MBC를 기대한다. 정권이 바뀌긴 바뀌었다. 정말 인생역전이다. 앞으로 변화 할 엠비씨 기대한다"는 의견들로 게시판이 채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