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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강남동 센텀병원 인근 주민, 장례식장 설치 반대 집단시위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회경기자 송고시간 2017-12-07 20:28

“장례식장 설치 철회 공론화 될 때까지 시위 이어가기로..”
주민들이 센텀병원 장례식장 설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진주시 강남동 한주한보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센텀병원이 장례식장을 설치하려고 한다며 7일 오후 병원 앞에서 장례식장 설치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 참가한 100여 명의 주민들은 아파트 정면에서 불과 20미터 건너편에 장례식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도무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도 아파트와 병원 사이 도로가 2차선이어서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간대에는 교통불편은 물론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으며. 이런 상황에 장례식장까지 들어서게 되면 밤낮으로 드나드는 차량과 조문객들 때문에 주거환경이 급격하게 나빠진다며 인허가 권을 쥐고 있는 진주시는 주민들의 절규에 귀 기울여 달라고 주장했다.
 
주민들이 센텀병원 장례식장 설치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특히 이 길은 초등학생들이 통행하는 유일한 길인데다 앞으로 구 철도폐선 부지에 아파트형 공장과 지식센터 등이 들어서고 이어서 병원 옆 부지에 대단지 아파트까지 들어서면 한주한보아파일대는 교통지옥이 될 것이라며 진주시가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줄 것을 주장했다.

특히 주민들은 센텀병원 장례식장 문제를 놓고 열린시장실을 통해 수차례 진주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진주시의 시민무시 태도에 대해 강반 반발심을 드러냈다.
 
센텀병원 뒷편과 강남동 한주한보아파트 정면과의 거리가 불과 20 여 m로 가깝다. /아시아뉴스통신=김회경 기자

강남동 한주한보아파트 300여세대의 주민들은 장례식장 설치 철회가 공론화될 때까지 병원 앞과 진주시청 앞을 번갈아 가며 주민들의 고통과 불편을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주시는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지만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 성실하게 청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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