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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동일 보령시장 ‘환황해권시대 중심의 보령시 만들 것’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이진영기자 송고시간 2017-12-10 22:51

민선6기 3주년 인터뷰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스포츠 도시’ 이제 시작!
‘4계절 관광과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명품도시’
청렴하기로 소문난 김동일 보령시장은 “행정에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라며 “단 시간에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공직자 스스로 청렴하며 행정의 투명함은 이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아시아뉴스통신 DB

민선6기 김동일 보령시장이 보는 가까운 미래다.

이를 위해 지난 3년 동안 토대를 만들며 결실을 보고 있다.

민선6기 보령시장으로 취임한 김 시장은 ‘미소·친절·청결’의 사회운동을 시작으로 국비확보와 전국대회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스포츠 도시’를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이는 민·관이 함께하는 사회운동을 통해 ‘관광’과 ‘해양스포츠’를 결합한 명품도시 조성을 위한 보령시민이 가져야 할 최우선으로 꼽았던 것이다.

‘미소·친절·청결’은 이러한 사회운동과 함께 공직사회에서도 다른 의미로 적용되기도 했다.

공직사회의 비위, 민원인 응대, 행정처리 실무 등에 있어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신뢰를 줄 수 있는 행정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청렴하기로 소문난 김동일 시장은 “행정에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신뢰가 있어야 한다”라며 “단 시간에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공직자 스스로 청렴하며 행정의 투명함은 이를 위한 밑거름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보령시 역점 과제 중 하나인 ‘사통팔달 보령시’ 구현을 위해 국회를 비롯해 각 부처별 발품을 팔며 예산확보와 함께 ‘땅과 바다와 하늘’의 길을 내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한국중부발전 보령시 본사이전 등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효과를 끌어내고 있다.

이는 그동안 기업유치 안착에 대한 기틀을 만들었다면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본격적인 도약의 시점이라는 것이다.

김 시장은 “보령머드를 중심으로 먹거리, 즐길 거리가 풍성한 보령에서 해양관광스포츠까지 환황해권 시대의 중심에 보령시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동일 시장 대담 내용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900여 공직자 모두와 함께 ‘위기’를‘위대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한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무장한 선택과 집중으로 보령발전이라는 11만 시민의 소중한 염원을 이루는데 매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 DB

-민선6기도 어느덧 3주년이 지났다. 그동안의 시정 운영 성과가 있다면

실질적인 민선6기 첫해인 2015년 3291억 원, 2016년 4307억 원, 2017년 3749억 원 등 지난 3년간 1조1347억 원의 국비확보로 획기적인 지역발전을 견인해 왔다.

특히 정부가 재정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강도 높은 재정개혁 기조 아래 신규 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유사?중복사업의 통폐합과 엄격한 재정 총량 관리체계 속의 이뤄낸 성과여서 더욱 소중한 결실이었다고 감히 자부해본다.

더불어 항만, 철도, 도로 분야의 괄목한 만한 성과가 있었다.

지난 1995년 전국항만기본계획에 고시돼 1997년 신항만건설촉진법상의 국가 10대 신항만으로 지정됐으나 1998년 IMF로 착수 유보된 후 타당성 부족을 이유로 2011년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의 신항만 중 유일하게 미 반영된 아픔을 겪은 보령항이 지역 내 다양한 여건변화와 11만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담아 재추진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9월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에 보령항 다기능 복합항만시설 부지조성사업(551천㎡/호안 2,228m/423억)이 국가 계획으로 반영돼 현재 설계 중에 있으며 2020년 준공 예정이다. 앞으로는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되는 제4차 전국항만기본계획에 보령항 2단계 사업인 마리나와 화물부두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

장항선 복선 전철과 보령선 철도는 국가계획 확정과 대선공약으로 반영됐다. 사업비 6765억 원의 장항선 복선전철 건설 사업은 충남 아산 신창∼전북 익산 대야 121.6㎞를 연결하는 것으로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국비로 설계비 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천안∼익산까지 통행시간이 2시간16분에서 1시간8분으로 68분이나 대폭 단축된다.

보령시 대천역에서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위치한 부여를 거쳐 경부선 조치원역까지 세종~공주~부여~보령을 잇는 총 연장 89.2km로 계획된 보령선은 1조9635억 원을 투입해 89.2㎞ 구간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수도권 중심의 철도교통망에서 중부권 횡축 철도망을 구축하게 돼 국가의 균형발전은 물론 낙후된 중부권의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기반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서로는 충북선, 태백선, 영동선이 연결되고 남북으로는 장항선, 경부선, 중앙선과 연결되는 보령선 철도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 관광도시인 보령시와 백제문화권을 대표하는 공주시와 부여군, 그리고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지인 세종시를 연결함으로써 동서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로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걸맞은 문화관광철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장 길이의 해저터널이 포함된 보령~태안(국도77호) 도로 공사는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과 태안군 고남면 영목항을 연결(14.1㎞)하는 사업으로, 기존에는 보령에서 태안 안면도까지 가려면 1시간 30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됐으나 오는 2020년 완공되면 10분 내로 대폭 단축된다.

또 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지만 ‘보령발전’이라는 지상과제를 위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타협하지 않는 시책을 펼쳐 왔다.

그 동안 무료로 운영돼 온 시가지 주차장이 일부 시민들의 장기 주차로 주차회전률이 낮아지면서 전통시장과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이용객들이 심각한 불편을 겪어 왔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취임 4개월 만에 대천시가지 노상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해 오고 있고 많은 민원이 발생함에도 불구하고‘사람’우선의 교통 체계 마련에 힘을 기울여 왔으며 이제는 성공적으로 안착됐다.

또 겨울철 약 20여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천북굴단지는 수십 년간 상인들이 국?공유지에 불법 가설건축물을 조성해 영업해왔으나 강력한 뚝심과 행정력을 발휘하며 자진 철거와 합의를 이끌어 내 현재 수산식품 거점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도비 117억원 등 모두 238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장은리 일원 3만1653㎡의 유통 및 가공시설, 도로·하수도처리시설,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완벽히 갖춰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마지막으로 대천해수욕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편의 증진과 투명한 관광지 운영을 위해 대여업(계절영업) 공개 추첨제를 올해 첫 도입했다.

이는 수년간 반복되어 온 계절 영업 허가의 불법 임대, 전매 의혹을 차단하고 효율 형평성 있는 대여업 관리를 위한 것으로 해당 구역의 개인 토지 인식 전환과 임대?전매 차단장치 마련으로 행정의 공정 형평성은 물론 신뢰성까지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뒀다.

-지역의 현안과 과제는
 
김동일 보령시장은 “대한민국의 해양관광과 해양신산업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메가 이벤트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 DB

보령시는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스포츠 도시이다.

여름 한철에 집중된 관광객의 방문을 사계절로 분산하고, 스포츠와 관광산업을 결합한 신규 관광수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보령스포츠파크를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파크는 국비 71억 등 모두 232억 원을 투입, 오는 2020년 준공을 목표로 대천해수욕장 일원인 신흑동에 12만1505㎡ 규모로 축구장 5면, 다목적체육관(씨름+유도, 태권도), 하프돔, 클럽하우스를 최신식으로 갖추게 된다.

시는 지난 4월 제28회 대한복싱협회장배 전국 복싱대회 및 제15회 여자복싱대회를 시작으로 최근 2017 회장기 및 2018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전국 유도대회 등 올해에만 7번째 국제·전국단위 스포츠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글로벌 해양관광 명품 스포츠도시 보령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특히 유도대회는 대회기간 보령 김 축제, 성주산 단풍 및 청라 은행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지역행사와도 맞물려 시내권의 숙박시설과 요식업소, 마트는 물론 대천해수욕장의 횟집과 조개구이집도 문전성시를 이루는 등 여름철을 능가하는 매출로 이어지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이다.

앞으로도 국제? 전국단위 스포츠 대회 등을 유치해 스포츠 산업을 주도해 나가는 한편 국민관광지 대천해수욕장과 세계 5대 축제로 우뚝 서고 있는 보령머드축제 등 관광자원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스포츠?관광 허브도시로 지역의 명품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다음으로 해양레포츠 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도 77호 개통에 발맞춰 오는 2022년까지 건설될 원산도 대명리조트를 중심으로 해양관광 단지화가 이뤄지고, 용두해변과 요트경기장을 캠핑장과 씨카누 체험학교 등 해양스포츠 체험형 가족휴양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옥마산 패러글라이딩에 산악자전거 코스 및 모노레일 설치로 산악레포츠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버섯 산업과 폐광자원을 활용해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보령 만세버섯사업특구 개발(349억원, 오는 2022년), 해양산업의 종묘부터 육성, 양식, 가공, 유통?판매에 이르는 클러스터를 골자로 한 맛과 멋의 해삼당화(해삼+해당화) 장고도 개발사업 추진, 보령의 특산품인 해삼?전복?버섯을 활용한 해전탕 등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색 있는 먹거리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세계인의 축제인 머드축제를 산업형 엑스포로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2022년 보령해양머드엑스포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보령시 발전을 위한 대표적 ‘아젠다’는 무엇인가
 
김동일 보령시장은 “청렴하고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대외적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만족을 뛰어 넘는 감동 행정과 탁월한 시정성과 창출로 충청은 물론 환황해의 새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 DB

보령하면 머드, 머드하면 보령으로 통할 정도로 국제적‘아이덴티티’를 확보하고 있어 머드를 빼놓고 보령을 이야기 할 수 없다.

올해 보령머드축제의 지정기부금은 모두 8억4494만원으로 지난해 3억6200만원 보다 무려 230% 증가, 머드화장품 매출액 1억3060만원, 머드빌리지 및 머드트램 1000여만 원의 수익을 올리며 가성비까지 좋은 축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기에 올해‘로토루아 머드토피아’를 기폭제로 브랜드 가치 향상 뿐 아니라 재정자립도 향상과 해외진출이라는 과제를 차곡차곡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머드테마의 세계화, 수익창출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2022 보령해양머드엑스포 개최 구상도 머드축제와 함께 국내를 넘어 미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연간 17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는 머드화장품도 세계시장으로의 외연 확대는 물론 엑스포 개최를 통한 산업형 엑스포와 고부가가치 해양산업으로까지 획기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시는 지난달 10일 보령머드 산업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글로벌 해양관광의 메카로서 입지를 다기기 위한‘보령해양머드엑스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해양머드의 미래가치를 공유하며 신산업 허브 구축을 위해 오는 2022년 7월 16일부터 한 달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보령해양머드엑스포를 개최키로 구상했다.

보령해양머드엑스포는 해양머드가 갖고 있는 환경, 자원, 국제적 가치를 조명을 통해 해양머드의 산업성, 유용성, 정체성을 극대화하여 해양머드의 미래가치를 공유하고 나아가 해양머드 신산업의 허브를 구축해나가기 위한 로드맵이다.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특별계획구역 일원에 조성 예정인 행사장은 해양머드의 생태와 환경 그리고 가치를 조명하는 해양머드 주제관, 머드 테라피와 헬스케어 등 휴양과 치유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해양머드 휴양관 등 10개 주제관으로 구성된다.

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올해 1월 환황해전략사업단 미래사업과에 엑스포 유치팀을 신설하고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지난 3월 착수 이후 선행 엑스포 사례조사, 진행 중인 엑스포 현장 답사,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와 연구진 회의를 가겼으며 충남도와는 도-시군협약과제로 선정해 긴밀한 협력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와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공감대를 갖고 준비해나가고 있다.

앞으로 기본계획 최종보고서를 바탕으로 연내 국제행사 개최계획서를 충남도와 함께 해양수산부에 제출하고 내년 중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국도 77호 보령해저터널과 원산도 대명리조트 준공 이후 대한민국의 해양관광과 해양신산업의 트랜드를 선도하는 환황해권 메가 이벤트로 추진해 나가겠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김동일 보령시장은 “용두해변과 요트경기장을 캠핑장과 씨카누 체험학교 등 해양스포츠 체험형 가족휴양관광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전국적으로 유명한 옥마산 패러글라이딩에 산악자전거 코스 및 모노레일 설치로 산악레포츠 도시로 발돋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 DB

보령은 천혜의 관광자원과 드넓게 펼쳐져 있는 서해바다로 사계절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글로벌 해양관광 명품도시’이다.

친절하고 미소가 넘치는 관광 보령의 이미지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범시민 확산운동으로‘미소?친절?청결’운동을 시작했다.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공직에서부터 변화를 시작했고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동참을 통해 마을단위까지 확산되는 등 도시 브랜드 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

또 쾌적한 도심 환경 조성을 위해 매월 2회씩 시민과 함께하는 청소의 날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고 30개 단지 아파트에 거주하는 공무원들을 중심으로 시민들이 함께 매월 한차례씩 우리 동네 청결 봉사단을 운영하며 내 집 앞은 내가 치운다는 공동체 의식도 향상되고 있다.

이러한 소프트웨어적인 부분들이 하나씩 변화를 이루면서 우리 보령이 살 맛 나는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시정의 품격을 높여 나가면서 시민 의식 향상이라는 내적 동력까지 갖춰 나갈 것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경기침체로 지방재정은 물론 지역경제의 어려움도 지속되는 위기를 맞고 있지만 900여 공직자 모두와 함께 ‘위기’를‘위대한 기회’로 만들기 위해 한 박자 빠른 타이밍으로 무장한 선택과 집중으로 보령발전이라는 11만 시민의 소중한 염원을 이루는데 매진해 나가겠다.

시정 기조를 대내적으로 명경지수처럼 청렴하고 정직한 공직풍토를 조성하고 대외적으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시민만족을 뛰어 넘는 감동 행정과 탁월한 시정성과 창출로 충청은 물론 환황해의 새 역사를 써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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