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5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박주원의원, “DJ 비자금 제보 왜 지금에 터지나"...음모론 제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7-12-11 10:47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아시아뉴스통신DB

김대중 전 대통령의 양도성예금증서(CD) 비자금설 제보와 관련해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과 주성영 전 새누리당 의원 사이에서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주 전 의원이 박 최고위원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와 "자신의 진술에 맞춰 이야기를 해줄 수 없겠냐고 부탁했다"고 주장하자, 박 최고위원은 "그런 적이 없다. 녹음을 다 해놨다"고 적극 반박했다.  

하지만 국민의당 내부적으로 이문 제를 적극 거론하고 음모론자로 박 의원은 이용주 의원을 지목했다 

특히, 박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이용주 의원이 정치적 목적으로 이번 일을 일부러 터트렸을 가능성을 제기해 당내 파장이 일 전망이다. 

박주원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주 전 의원을 과거 검찰에서의 인연이나 친분관계로 가끔 연락도 하고 만났지만 그런 자료를 준 적이 없다. 마치 대하소설 같은 어설픈 음모론”이라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박 최고위원은 “10여 년 전 사건을 왜 이제 와서 사정당국 관계자가 들춰낸 것인지도 그렇고 지금 와서 국민의당과 아무런 관련도 없는 사건을 연계시키는 것 자체가 음모”라고 주장했다.

박 최고위원은 해당 의혹이 불거진 당일, 당에서 긴급 연석회의를 소집하고 자신에 대한 ‘비상징계’를 논의했던 상황을 언급하며 이용주 의원을 음모론의 핵심으로 지목했다.

박 최고위원은 “보도 당일 우리 당 연석회의가 열렸다. 당시 저는 지방 출장 중이어서 참석하지 못했는데, 호남 의원들이 중심이 돼 저에게 소명절차 한 번 주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이 일방적으로 비상징계를 내리기도 했다”며 “현장에 있던 모 의원은 어떤 자료를 갖고 설명하면서 강력히 징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 이 의원이 어떤 자료를 보면서 징계를 주장했다는 것인데 그 자료를 사전에 사정당국으로부터 제공받았다면 그것이야말로 적폐 중 적폐”라며 “얼마 전엔 또 그 분이 성완종 사건과 관련해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무슨 자료도 가지고 있다고 폭로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이어 “그 자료도 사정당국에서 받은 것 아니겠느냐. 그런저런 사건과 연계해서도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대표의 리더쉽에 다시한번 검증 받을 것으로 보여지며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통합론에 홍역을 격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