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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장 출마 공식화 한 김일권 전 의장, 더민주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

[경남=아시아뉴스통신] 김성조기자 송고시간 2017-12-11 17:18

오는 14일 더민주 경남도당 상무위원회에서 최종 결정
김 전의장, '지난 20대 총선 당시 해당행위 한적 없다' 주장
11일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동시지방선거 더민주 양산시장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성조 기자

내년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양산시장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힌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이 최근 더불어 민주당 경남도당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김일권 전 의장을 윤리위원회에 회부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그 배경과 결과에 지역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더민주 경남도당은 11일 아시아뉴스통신과의 전화에서 "지난 1일 김일권 전 의장을 상대로 윤리위원회 회의를 가졌으며, 오는 14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전 의장이 윤리위원회 회부된 배경과 내용에 대해서는 당 내부의 일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두고 일부 더민주 당원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김 전 의장이 지난 20대 총선에서 자당 후보인 송인배 당시 후보를 돕지 않고 상대당 후보(구 새누리당)를 도왔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고 말해 윤리위원회에 회부된 배경을 짐작케 하고 있다.

이에 덧붙여 양산지역 더민주당에 깊이 관여하고 있는 한 인사는 "지난 20대 총선당시 김 전의장이 상대당인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는가 하면 자신이 운영하는 밴드모임 회원들에게도 공공연히 자당  후보를 깍아내리는 언사를 하는 등 이해 할수 없는 행보로 당시 민주당원들 사이에 큰 논란이 됐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일권 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더민주 후보가 아닌 상대당 후보(새누리당)를 도운 사실이 없을 뿐 아니라 민주당을 위해 일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한편 더민주 양산시장 후보군으로 조문관 전 경남도부의장, 심경숙 양산시의회 부의장, 김일권 전 양산시의회 의장, 최이교 서형수의원 보좌관, 박대조 시의원 등 7-8명이 자천 타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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