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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2017 한국관광의 별' 선정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8-06-18 17:36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사진제공=대구시청)

대구 서문시장이 '2017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관광의 별'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한국관광발전에 기여한 우수한 국내관광자원을 알리고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2010년에 제정해 올해 7회째를 맞는다.

대구시는 앞서 2012년 중구의 '근대골목', 2016년 '친절지자체(K-Smile)'로 선정된 바 있다. 지자체 분야 10개와 민간분야 2개 등 총 12개 분야에 그 해의 관광의 별을 선정하며 올해 시상식은 12일 오후 3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지난 10월에 지자체를 대상으로 후보지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로 부문별 3배수를 1차 선정해 11월에 현장평가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했다. 대구시는 '서문시장' 등 8곳을 추천해 중구 김광석길과 동구 옻골마을, 서문시장이 3배수 후보로 선정됐고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서문시장'이 최종 선정됐다.

서문시장 현장평가에서는 근대골목, 달성토성, 동성로, 약령시와 인접해있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현황 등 관광지로서의 성장가능성과 쇼핑관광객 편의시설 보강으로 글로벌 관광시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대구시의 노력의 결실이 평가위원들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문시장은 조선시대 평양장, 강경장과 함께 전국 3대 시장의 하나로 왜란 이후 경상감영의 설치와 함께 '대구 큰장'으로 본격 성장했다. 보부상 서상돈 등이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했고, 해방 이후 전국 최대 섬유도매시장으로 발전, 갑을그룹, LG, 두산그룹 등 한국의 대기업이 서문시장 포목상을 기반으로 성장해나간 대구의 역사와 함께 해 온 대구·경북 최대 전통시장이다.

서문시장은 현재 5000여개의 점포와 1000여개의 노점상에서 3만명의 상인들의 삶의 현장이자 하루 8만명의 관광객이 쇼핑과 먹방투어를 위해 찾는 대구의 대표 관광명소이다. 한복, 포목, 건어물, 의류 등 품목이 다양하고 양념오뎅, 납작만두, 삼각만두, 칼제비 등 저렴하고 뛰어난 맛까지 겸비한 먹거리 천국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개장했다가 4지구 화재로 올 3월 재개장한 전국 최대 규모의 야시장이 있어 밤낮없이 서문시장을 즐길 수 있게 돼 명실공히 대구의 대표 관광지로 거듭났다.

대구시는 서문시장을 글로벌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택배·배송시스템 구축, 관광안내센터 야간 연장 운영, 쇼핑몰 앱(서문 SM마켓) 개설, 카드결재시스템 운영, 사후면세점, 한옥게스트하우스 운영 등 관광객 편의서비스를 보강해왔다.

지난 2012년 청라언덕 선교사 주택, 3·1만세운동길, 계산성당, 이상화·서상돈 고택, 영남대로, 약령시, 진골목으로 스토리텔링된 중구의 근대골목이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후 매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해 올 한해 200만명이상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한국관광의 별'에 서문시장이 선정된 것은 글로벌 명품 관광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객 편의시설 보강과 함께 온·오프라인 매체를 통해 다각적으로 대구의 관광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이다"며 "앞으로 지역의 관광지가 더 많이 선정돼 대구의 관광매력도가 증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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