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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영장심사 출석 "오해를 풀도록 노력하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12-12 11:10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GS·롯데홈쇼핑 뇌물수수 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김지은 기자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으로부터 수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59)이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12일 오전 10시 24분쯤 전 전 수석은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했다.

전 전 수석은 "충분히 오해를 소명하고 나오겠다. 최선을 다해서 저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또는 다음날 오전쯤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전 전 수석은 지난 2015년 7월 재승인 인가를 앞두고 있던 롯데홈쇼핑이 한국e스포츠협회에 3억원대 후원금을 내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GS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기부금 1억5000만원을 건넨 것에도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롯데가 발행한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자신의 가족이 사용하게 하도록 한 혐의, 청와대 근무 시절 기획재정부에 압력을 넣어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원을 늘리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로고./아시아뉴스통신 DB

앞서 검찰은 전 전 수석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원의 뇌물을 수수하는 등 수억원대의 금품 비리를 저질렀다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지난달 22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같은 달 25일 법원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전 전 수석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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