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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자살 고독사 예방 '풀뿌리 접근망' 필요"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7-12-14 11:50

이낙연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이낙연 국무총리가 자살과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뿌리 접근망(Grassroots Network)'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4일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총리는 13년 연속 세계 1위인 자살율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지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자살자가 생기면 본인도 불행하려니와 그 가족이나 친지들 그리고 사회에도 충격을 준다"며 "국가 이미지도 무색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지난 10년 사이 자살자가 30% 줄고 자살율이 세계 2위에서 5위로 내려갔다"며 "그러나 우리는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고 정확한 통계조차 없다"고 질책했다.

이 총리는 "'풀뿌리 접근망'은 현장에서 스스로 이뤄져야 효과가 있다"며 "종교기관, 부녀회, 이장-반장, 새마을회 등 민간단체들의 힘을 얻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총리는 안건 중 하나인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에 대해 언급하면서 "사행산업 이상 과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가상통화도 그런 현상의 발현"이라며 "자살이 많은 현상과도 관련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사행산업 건전화 대책'과 'SW산업 육성을 위한 공공SW사업 혁신방안'을 심의해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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