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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시아스합창단, ‘크리스마스 칸타타’ 울산 공연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12-14 14:25

14일 저녁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올라
그라시아스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 진행 모습.(사진제공=그라시아스합창단)


지난해 총 28개 도시 13만여명의 미국인들에게 기립박수로 큰 호응을 얻었던 ‘그라시아스합창단’이 14일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으로 울산을 찾는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오페라와 뮤지컬, 합창으로 재연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지난 17년간 매년 한층 향상된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나 왔다.

이야기풍 가사를 바탕으로 한 여러 악장의 성악곡을 선보이는 ‘칸타타(Cantata)'는 독창·중창·합창 등으로 이뤄진다.

1막에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주제로 한 오페라를, 2막에서는 크리스마스의 의미를 되새기는 가족 뮤지컬, 3막에서는 헨델의 '메시아' 중 ‘For Unto Us a Child is Born’, ‘Glory to God in the Highest’, ‘Halleluja’ 등의 명곡 합창을 통해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이자 러시아 공훈 예술가인 '보리스 아발랸(Boris Abalyan)'이 지휘를 맡았다. 그라시아스합창단 수석 지휘자이기도 한 아발랸은 유수의 국제 합창 콩쿠르에서 심사위원을 맡는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다.

합창단은 지난 2011년부터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서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미국인들이 기다리고 반기는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25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최근 미국 FOX TV에 칸타타 공연이 소개되는 등 미국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 투어를 통해 13만여명의 미국시민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속에는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와 현대사회에서 상실해가는 가족간의 따뜻한 사랑이 녹아 있다.

그라시아스합창단 관계자는 “크리스마스의 명곡들과 아름다운 캐럴이 더해져 관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울산공연은 ‘민들레 후원회’를 통해 수능을 마친 수험생과 소방공무원가족, 다문화가정, 장애인들에게 우수 공연관람으로 지원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전국 순회공연의 수익금 전액은 아이티와 아프리카 등 어려운 나라에서의 자선공연과 국내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에 사용된다.

한편 지난 2000년에 창단된 그라시아스합창단은 한국 합창단의 위상을 높이며 세계적인 합창단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2014년 이탈리아 ‘리바델가르다 국제합창대회’ 대상, 스위스 ‘몽트뢰 국제합창제’ 1등상, 2015년 독일 ‘마르크트오버도르프 국제합창제’ 최고상 및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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