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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원 택시', 전국 농촌에서 달린다…내년부터 82개 군 지역으로 확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고유진기자 송고시간 2017-12-14 16:34

'100원 택시'가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확대된다. (자료 사진) / 아시아뉴스통신 DB

고령·영세 주민들 위한 '100원 택시'가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확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형 교통모델사업 확장을 위해 사업대상지를 올해 18개소에서 내년 82개소로 확대하고, 투입예산도 32억원 증액한다고 14일 밝혔다.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은 일명 ‘100원 택시’로 잘 알려진 사업으로 버스?철도 등 대중교통 이용과 자가용 운전이 어려운 농촌마을 고령?영세 주민들에게 택시와 소형버스를 활용한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농식품부가 시작한 이 사업은 매년 10~20여개 지자체에 한정해 지원해 왔지만, 내년부터는 전국 82개 군 지역 전체로 사업이 확대된다.
 
(사진 출처 = 농림축산식품부)

또한 농식품부는 사업 추진체계를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사업 대상 지자체를 시도로 변경하고, 이용 요금도 해당지역 1인당 버스 요금(1200원)에 준하는 수준에서 지자체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다.
 
사업비 지원비율도 국비 50%, 시·군비 50%에서 국비 50%, 시·도비 10%, 시·군비 40%로 변경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촌형 교통모델사업이 단순한 대체 교통서비스 제공 차원을 넘어 농촌마을 교통사각지대 해소로 농촌지역 고령 거주민 의료·문화?복지서비스가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개발사업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사업을 꼼꼼히 챙기고 점검??평가해 최선의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대통령선거 당시 공약이기도 했던 ‘100원 택시’는 새정부 출범 후 ‘누구나 살고 싶은 복지 농산어촌 조성’을 위한 ‘농산어촌의 기초적 생활여건 개선과 사회안전망 확충’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농업분야 국정과제’로 채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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