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시의 성화봉송 2일째를 맞아 조치원 신봉초등학교 앞에서 12번 주자인 이현화씨가 최유정 학생으로부터 성화를 전달 받고 함께 팔짱을 낀채 신나게 돌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13~14일 이틀동안 세종시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성화봉송 둘째 날인 14일 성화는 조치원읍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정문에서 민경희씨(50.여)를 첫번째 주자로 출발해 신흥사거리 역전 등 33.4km를 돌고 차량으로 신도시로 이동했다.
14일 세종시의 성화봉송 2일째를 맞아 조치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앞에서 1번 주자 민경희씨가 출발에 앞서 석원웅 시체육회 사무처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이날 봉송행렬에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환우 등 다양한 이들 52명이 참여해 성화의 불꽃을 옮겼다.
지난 2015년 7월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다문화가정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최카트린씨는 남편 최철영씨와 함께 성화봉송을 했다.
또 말기신부전 환자인 이현화씨(39.여)는 성화봉송을 통해 환우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14일 세종시의 성화봉송 2일째를 맞아 조치원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 앞에서 첫번째 주자의 출발과 함께 사물놀이패가 성공을 기원하며 연주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세종시에서의 성화봉송은 오후 6시 시청 잔디광장에서 진행된 지역축하행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조직위 관계자는 "시민들 환영 덕분에 세종시에서의 성화봉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의 불꽃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행선지인 충남 아산에 이어 전국 곳곳을 순회한 후 내년 2월 9일 개회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