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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배우기 교육 열풍 태국 중등학교까지 확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7-12-14 23:33

'태국 지역 한국어 채택 학교 확산을 위한 방한 연수단’ 경희대 방문
태국 지역 한국어 채택 학교 확산을 위한 방한 연수단’12명이 14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을 방문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앞줄 왼쪽에서 여섯번째).(사진제공=경희대)

한국어를 배우려는 교육 열풍이 태국 중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경희대는 '태국 지역 한국어 채택 학교 확산을 위한 방한 연수단’ 12명이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채택했거나 채택 예정인 태국 중등학교장들이 한국 교육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하고, 학교에서의 한국어 교육 활성화 및 인근 지역 한국어 교육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연수단은 중등학교장과 교육부 공무원 등으로 지난 12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한국 교육부와 교육기관을 방문해 한국어 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경희대 방문은 경희대와 태국한국교육원의 인연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태국한국교육원에서 사용하는 한국어 교재를 경희대 국제교육원 교수진이 참여해 개발한 바 있다. 연수단은 방문 행사 중 국제교육원의 한국어 교육 현장을 둘러보고 한글 창제 원리와 간단한 한국어 인사 표현에 대한 특강을 들었다. 또한 경희대 국제교육원과 대학원에서 한국어와 한국어 교육을 공부하고 있는 태국인 학생들과 만나 한국 유학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는 태국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경험이 있는 국제교육원 강사 10여 명도 참석해 태국 한국어 교육 발전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경희대 국제교육원 조현용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태국에서의 한국어 보급과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태국 교육부 및 중고등학교와 국제교육원이 한국어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행사는 태국 공교육 담당 주체들이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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