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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역 사망 사고', 코레일 "확인되지 않았다" 반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17-12-15 09:14

사진은 기사와 무관./아시아뉴스통신 DB

14일 오전 서울 구로구 지하철 1호선 온수역 선로에서 작업 중이던 30대 노동자가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인은 인력사무소에서 파견된 일용직 노동자로, 불과 3일 전부터 사고가 발생한 철도 작업장에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8시쯤 온수역에서 오류동역 방향으로 약 200m 떨어진 지점의 선로에서 작업하던 전모(35)씨가 열차에 치여 사망했다.

전씨는 당시 동료 2명과 함께 배수로 칸막이 작업을 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후 코레일은 숨진 전씨가 1호선을 운영하는 한국도공사가 아니라 공사를 담당한 외주업체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애초 작업이 예정된 시간은 오전 8시 30분쯤이었지만 전씨 등이 30분가량 일찍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아시아뉴스통신 DB

그러나 코레일은 전씨 등이 예정된 시간보다 왜 일찍 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답변만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원인은 현재 경찰에서 조사 중"이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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