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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군 백봉초 학생들이 18일 문광면 소재 마을학교 ‘손이야기’에서 이곳 박미향 원장의 지도로 꽃들의 종류를 알아보는 수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괴산증평교육지원청) |
충북 괴산군 청안면 백봉초가 18일 마을학교에서 체험학습을 했다.
이날 이 학교 전교생은 괴산군 행복교육지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문광면 소재 마을학교 ‘손이야기’(원장 박미향)를 찾아 꽃 샐러드 만들기, 꽃 카나페 만들기 등을 했다.
행복교육지구사업은 괴산행복교육 지역연계 교육과정으로서,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마을과 학교가 상생 가능한 시너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것이다.
학생들은 마을학교 박 원장의 지도로 먹을 수 있는 꽃들의 종류와 꽃의 효능 등에 대해 익히고 직접 꽃을 먹어볼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베고니아와 팬지, 한련화 등으로 우려낸 꽃차를 마시며 꽃 카나페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조연희 학생(6년)은 “한련화에 괴혈병을 치료해줄 수 있는 효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돼 놀랐다”며 “또 꽃 카나페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고 맛도 좋아서 집에 가서 한번 직접 만들어 엄마, 아빠께도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학교 신복호 교장은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교육과정이 한정돼 있기에 이렇게 마을학교와 연계해 교육을 하게 되면 학교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며 “마을학교 선생님들만의 노하우와 마을학교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교육이 학생들의 성장 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