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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앞 화단에 조성된 공명선거 뫼비우스의 띠./아시아뉴스통신DB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우수한 선거관리기법을 소개하고, 선거제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4개국의 외국 선거관계자, 주한 대사 등 130여 명을 초청해 오는 11일 서울 르메르디앙 호텔에서 ‘2018 서울국제선거포럼(SIFE)’을 개최한다.
서울국제선거포럼에서는 권순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EU대표부 대사와 에드윈 새거튼 주한 미국 대사(대리)가 축사를 할 예정이다.
초청된 외국 선거관계자는 유럽연합(EU), 미주국가기구(OAS), 아사아재단(TAF) 등 3개 국제기구, 인도?말라위 등 전환기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위원회 위원장 등이다. 포럼에 앞서 6월 8일부터 제7회 지방선거 선거운동 및 투?개표 과정 등을 참관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선거포럼에서는 선거제도 발전과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3개 세션으로 나눠 발제와 토론을 진행한다.
세션별로 제1세션 ‘사회적 약자의 선거참여 방안’은 아시아재단 인도네시아 부대표(크리스토퍼 와이로드), 제2세션 ‘가짜뉴스가 선거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방안’은 페이스북 국제정치·선거협력 부사장(케이티 하베스), 인도선거위원회 위원장(옴 프라카쉬 라왓, 제3세션 ‘세계선거기관 간 및 대응방안’은 중동유럽선거관계자협의회 의장(로라 마쵸사이타이테) 등이 발제를 맡는다.
외국 선거관계자들은 8일부터 제7회 지방선거 과정을 참관한다.
8일 첫날은 우리나라의 선거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의 정치?선거제도 소개, 사전투표 체험, 투표지분류기를 이용한 모의개표 체험 등의 자리를 마련한다.
9일은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사전투표 전 과정을 참관하고 중앙선관위 선거상황실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한 선거연수원에 설치된 '선거역사 전시관'을 방문해 대한민국의 민주선거 70년의 역사를 살펴본다.
12일은 후보자의 공개장소 연설?대담 등 선거운동 현장을 참관하며 13일은 투표소와 개표소를 방문해 투표 및 개표의 전 과정을 참관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2015년부터 서울국제선거포럼을 개최해 왔으며 외국 선거관계자를 위한 국제선거참관 프로그램은 2014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부터 운영하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서울국제선거포럼을 통해 세계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국제 의제를 주도하고 세계 각국의 선거기관 및 국제기구와 지속적으로 교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