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
독일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며 독일 골키퍼 노이어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7일 한국은 오후 11시(한국시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세계 1위 독일에 2-0으로 승리했다.
독일은 이 경기에서 F조 최약체로 평가받던 한국을 상대로 내내 득점하지 못하다가 후반 추가시간 두 골을 연이어 얻어맞고 0-2로 져 조 최하위에 머물며 탈락했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두번째 골이 터졌던 그때, 노이어는 골대를 비우고 공격에 가담하고 있었다. 사실상 노이어의 부재로 인해 들어간 골이었다. 이런 노이어의 행동에 대해 영국 BBC에서는 "불명예스럽고 치욕적"이라고 비판했다.
경기 후 노이어는 독일 축구전문지 KICKER와의 인터뷰에서 "의지와 준비가 부족했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노이어는 "우리 모두 충분한 의지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팀에 대한 확신을 주지도 못했다. 경기에서 우승했더라도 오래가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우리 독일팀이 플레이 한 경기였고,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라며 "매우 슬프고 실망스럽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독일의 러시아월드컵 최종성적은 17위 이하로 결정됐다. 1938년 프랑스대회 10위 이후 가장 나쁜 성적이다. 월드컵 조별리그 도입 후 첫 탈락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