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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문모씨(34세)는 학창시절부터 얼굴에 발생하는 여드름과 같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평상시처럼 자가 압출과 관리를 통하여 여드름을 관리하려고 하였으나, 이미 넓은 범위로 퍼지고 자리 잡은 여드름 흉터는 더 이상 그녀에게 스쳐 지나가는 질환 중 하나가 아니게 되어버렸고, 그로 인하여 정신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콤플렉스로까지 확장되어 고통을 호소하던 중, 우연히 한의원 진료를 위하여 방문하였다가 상담을 받고 치료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드름, 난치성 피부질환인 이러한 경우인데 한의원을 찾았다가 상담을 받고 치료를 진행한다? 의아하게 느껴질 수 있으나, 한방 여드름치료는 근원적인 치료를 진행하는데, 이는 환자 개개인의 체내 성향인 체질과 여러 습관 등을 종합하여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한방치료는 피부 표면적인 부분에 대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근본적인 여드름 발생 현상을 개개인별로 체크해 체내건강과 더불어 근본적 원인치료를 진행하므로 근래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이에 진주에서 한방 여드름치료를 진행 중인 후한의원 정문수 원장은 “여드름은 과도한 피지 분비가 원인이 돼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계절의 영향을 받기도 하고 몸 상태에 따라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여드름흉터’의 경우, 대부분 잘못된 관리로 인해 표피하부의 기저층과 진피 일부가 손상되거나 농포 혹은 결절이 피부 속으로 터지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여드름 흉터는 일반적으로 염증의 성향과 모양, 피부타입에 따라 ‘박스카형’, ‘롤릴성’, ‘모공성’으로 나뉘며 그 각각 형태의 원인과 치료법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적합한 치료가 요구된다.
진주 후한의원 정원장은 “특히 문씨의 경우처럼 청결하지 못하거나, 잘못된 자가 압출 등의 관리는 증상 부위를 만지거나 억지로 짜낼 경우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 등의 우려가 있으며, 여드름의 적절한 압출 방법, 시기를 고려하지 못한 채 진행된다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여드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되고 있다. 특히 얼굴부분인 입, 볼, 이마 등 여러 부위에서 나타나며 ‘구진성 여드름’부터 ‘화농성 여드름’, ‘염증성 여드름’까지 그 종류 역시 다양하다.
염증이 심한 ‘화농성 여드름’, ‘결절성 여드름’의 경우 발생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흉터를 남길 확률이 크다. 화농과 염증이 심한 여드름은 발생 과정에서부터 피부 진피와 표피층을 손상시키며 흉터를 유발하기도 하는데, 울긋불긋한 농이 오래동안 표피에 머무르게 된다면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전문의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울긋불긋한 색소가 침착 됐을 때 치료를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염된 환경적인 영향이나 서구화된 식습관, 생활습관 등을 개선 및 각별한 관리를 통해 피부재생력을 높여야 한다”라며 “피부재생력은 피부의 노화, 피부 표면의 외부적 손상, 인체 면역력의 저하 등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평소 적당한 운동과 비타민,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섭취, 충분한 수분섭취를 통해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며, 피부 표면장벽은 과도한 열 자극, 잦은 각질제거제 사용 등으로 인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은 삼가는 것이 적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