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7일 목요일
뉴스홈 스포츠
한국 일본 축구 결승, 빅매치 성사...모리야스 일본 감독 "힘든 결승이 될 것"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8-30 02:43

(사진=대한축구협회)

2018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한국과 일본이 대결을 펼친다. 운명의 한·일전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성사됐다.

29일 한국과 일본은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각각 베트남(3-1 승)과 아랍에미리트(1-0 승)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과 일본은 한국시간으로 9월 1일 오후 8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운명의 맞대결로 금메달을 다툰다.

피파랭킹은 한국이 57위, 일본이 55위로 근소하게 일본이 앞선다. 다만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에서는 한국이 일본을 이기고 있다. 한국은 1970, 1978, 1986, 2014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일본은 2010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게 최고 성적이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일본과 8강에서 만나 1-0으로 승리한 뒤 준결승을 거쳐 결승까지 올라 북한을 제압하고 우승했고, 이번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를 통해 2연패에 도전한다.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우승팀으로, 이번 대회에는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로만 구성해 결승까지 진출하는 패기를 보여줬다.

이에 한국과 일본 중 어느 팀이 금메달을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내 여론은 결승 상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한국 대표팀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손흥민과 조현우, 황의조를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그러나 일본은 와일드카드를 사용하지 않았다. 게다가 모든 선수가 21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됐다. 아시안게임보다는 올림픽에서 더 힘을 주겠다는 의중이 크다. 또한 병역 면제 등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한국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대다수이다.

한편 모리야스 일본 감독은 29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기자회견에 나와 "한국은 당연히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힘든 결승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100%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