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7일 목요일
뉴스홈 사회/사건/사고
송도 불법주차 논란, 캠리 차주 "사과할 생각이 없다" 주민과 대치 상황

[=아시아뉴스통신] 황규찬기자 송고시간 2018-08-30 21:12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인천 송도 불법주차 논란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지난 26일 송도에 있는 한 아파트의 주민 A씨는 자신의 차인 캠리 차량에 주차위반 스티커가 붙여진 것을 보고 분노해 아파트 지하주차장 진입로에 차를 주차해 막았다.

6시간 가량 불편을 겪은 주민들은 A씨와 연락을 시도했으나 닿지 않자, 20여명이 차량을 들어 차량 통행에 방해되지 않는 인도로 옮겼다.

이후 바퀴에 휠락을 걸어 이동 못하게 했다. 하지만 A씨는 사과 대신 해당 차량을 중고차 딜러에게 파는 선택을 했다. 이후 중고차 딜러는 차량에 휠락이 잠겨 있어 차를 견인해 가려 했지만 아파트 입주민 측의 반발로 물러난 상태다. 

아파트 주민들은 정해진 날짜까지 사과하고 차를 빼지 않을 경우 엘리베이터 등 공지 게시판에 차량 소유주의 이름과 사는 곳 동호수를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형사상 고발은 물론 민사상 손배소도 함께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나 캠리 차주 A씨는 "사과할 생각이 없다"며 주민, 그리고 관리소와 여전히 대치 중이다.

한편 인천연수경찰서는 A씨에 대해 일반교통방해 등의 혐의로 출석을 통보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