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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
한국과 일본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오는 9월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일본의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이 치러진다.
지난 29일 오후 6시에 펼쳐진 준결승전에서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같은 날 밤 9시 30분에 경기를 시작한 일본은 아랍에미리트를 1-0으로 꺾으며 결승행 티켓을 획득했다.
이에 한국과 일본 중 어느 팀이 금메달을 가져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것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다.
국내 여론은 결승 상대를 반기는 분위기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한국 대표팀이 우위에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병역 면제 등 동기부여 측면에서도 한국이 유리하다는 주장이 대다수이다.
황의조는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우리의 전력이라면 일본을 충분히 이길 수 있다"며 "결승전까지 잘 준비하고 우리 플레이만 잘 해내면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승우는 "아시아에선 당연히 한국축구가 최강이다. 공격수끼리 강한 믿음이 있어 매 경기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다. 최고의 컨디션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일본 남자 축구 대표팀의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지난 29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아랍에미리트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뒤 기자회견에 나와 "한국은 당연히 강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힘든 결승이 될 것"이라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자신들의 100%를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