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마다 여유와 매력이 넘치는 비스바덴.(사진제공=비스바덴관광청) |
독일 서부의 보석과도 같은 도시 비스바덴(Wiesbaden)이 한국 여행자들을 기다린다.
Claudia P. Meyer 비스바덴관광청 마케팅매니저가 최근 프랑크푸르트관광청, 인터라인 프랑크푸르트 관계자들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 국내 미디어들을 대상으로 독일 비스바덴의 매력을 적극 알렸다.
헤센(Hessen)주의 주도인 비스바덴은 독일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30분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비스바덴을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생기와 다양성이다. 가는 곳마다 만날 수 있는 푸른 공원을 산책하며 누리는 휴식부터 도심에서 즐기는 쇼핑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멋진 건축물과 고풍스러운 건물까지… 비스바덴의 거리를 걷다보면 행복이 절로 샘솟는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라인강 중부계곡을 크루즈 유람선을 타고 돌아보면 동화에서나 나옴직한 그림같은 풍경을 만날 수 있다.
그 옛날 로마인들과 마찬가지로 오늘날 사람들도 26개의 온천을 찾아 비스바덴을 향한다. 뛰어난 치유 효과를 자랑하는 비스바덴의 온천은 예방의학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기 전부터 ‘세계의 온천 도시’로 발전해 왔다. 오늘날 비스바덴의 온천들은 류머티즘과 관절염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도이치 진단 클리닉(Helios Deutsche Klinik für Diagnostik), 호르스트 슈미트 클리닉(Helios Dr. Horst Schmidt Klinik) 등의 전문 병원과 재활 병원, 건강센터들이 비스바덴에 위치하고 있다. 나사우어 호프 호텔(Hotel Nassauer Hof), 래디슨 블루 슈바르처 보크호텔(Radisson Blu Schwarzer Bock Hotel) 등 비스바덴의 호텔 다수가 자체 온천탕을 보유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호텔 투숙객들을 위한 것이지만, 방문객 역시 따뜻한 온천에서 목욕을 즐기며 피로를 풀고 마사지를 비롯한 다양한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서멀바드 아우캄탈(Thermalbad Aukammtal) 온천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사우나와 온천요법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준비돼 있다. 개인사업자들의 소규모 상점과 세계적인 유명 브랜드들이 함께 모인 도심의 쇼핑 거리를 걷는 것은 상당히 특별한 경험이다. 빌헬름 거리(Wilhelmstrasse)의 부티크와 인테리어 디자인 상점, 타우누스 거리(Taunusstrasse)의 앤티크 상점과 식품점, 쿠엘렌피어텔(Quellenviertel)이라 불리는 온천 지구의 유명 장신구 가게와 금 세공업체, 패션 디자이너 샵 등 다양하고 세련된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비스바덴에서 즐기는 쇼핑은 온 가족을 위한 즐거운 시간이 될 것이다.
리즐링 포도의 고향이자 세계 최고의 와인 생산지 중 하나로 꼽히는 라인가우 지역은 비스바덴을 통해 방문할 수 있는 추천 관광지다.
Claudia P. Meyer 비스바덴관광청 마케팅매니저./아시아뉴스통신=유지현 기자 |
특히 비스바덴에서 연중 펼쳐지는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 시기에 맞춰 현지를 방문하면 보다 만족스런 여행이 될 것이다. 부활절 시장(Easter Market, 2019.4.5~7), 비스바덴 5월 연극제(International May Theatre Festival, 2019.5.1~31), 비트선 국제 호스 쇼(International Horse Show at Whitsun, 2019.6.7~10), 테아트리움 거리 축제(Theatrium – street festival, 2019.6.14~15), 라인가우 음악제(Rheingau Music Festival, 2019.6.22~8.31), 라인가우 와인 축제(Rheingau Wine Festival, 2019.8.9~18), 트윙클링 스타 크리스마스 시장(Twinkling Star Christmas Market, 2018.11.27~12.23, 2019.11.26~12.23), 쿠르하우스 비스바덴 송년 갈라(Sylvester Gala at the Kurhaus Wiesbaden, 2018.12.31) 등 연중 즐비한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
독일관광청(DZT)이 전 세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해마다 주최하는 독일 관광업계의 큰 행사 GTM(Germany Travel Mart™)도 오는 2019년에는 5월 12일부터 3일간 비스바덴에서 열릴 예정이라 전 세계 관광업계의 이목이 비스바덴에 집중될 예정이다.
Meyer 비스바덴관광청 매니저는 "비스바덴은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옛 느낌을 잘 간직한 도시이자 세계적 온천으로 유명한 힐링 여행지"라며 "특히 프랑크푸르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어 두 도시를 모두 돌아보는 연계관광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 겨울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크리스마스마켓을 반드시 방문해 보길 권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