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청주 현도정보고등학교(교장 김상용.좌측) 학부모장학재단(회장 김혜숙. 우측)이 학교측에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청주 현도정보고등학교(교장 김상웅)가 현도정보고 학부모장학재단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교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고 17일 밝혔다.
학부모장학재단은 올해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신의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학생과 우수한 신입생 입학을 위해 총 600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현도고 학부모들이 모여 만든 ‘현도장학재단(이하 장학재단)’은 지난해 2월 학부모 20여명이 모여 발족했다.
학부모들은 어려운 가운데서도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몇 만원부터 몇 십 만원씩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왔다.
학부모 외에 학부모장학재단의 사정을 알고 있는 외부인들도 장학금을 기탁해 발족 후 지금까지 153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특히, 지난해 수도시설에 발전기금 600만원을 들여 정수시설을 설치해, 전교생들이 동·서편 수돗가 어디에서든지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장학재단은 불우이웃 연탄 나눔 봉사 활동, 김장 나누기 봉사 활동, 교내 교통 지도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상웅 교장은 “이기주의가 만연한 요즘 시대에 십시일반 뜻을 함께 하여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도록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시는 장학재단에 감사하다.”며 “이를 발판삼아,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도정보고등학교는 중부권 유일의 문화콘텐츠 특성화고등학교로서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도 7년 연속 선정되어 매년 1억5000여 만원의 운영비를 지원받는 등 충북의 신흥 명문 특성화고로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