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의 ‘단결정 금속 포일’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 개발과 관련한 기초과학연구원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등의 공동 연구결과는 Science(IF 41.058)에 10월 19일 게재됐다.(자료제공=IBS)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로드니 루오프 단장(UNIST 특훈교수) 연구팀이 신형준 UNIST 교수, 유원종 성균관대학교 교수와 공동으로 값싼 상용 다결정 금속 포일로부터 고부가가치의 ‘단결정 금속 포일’을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단결정 금속 포일’은 다결정 금속 포일에 비해 표면 특성이 균일하고 전기전도도가 우수한 장점이 있지만, 제조비용이 비싸고 대면적 제작이 어렵다는 한계로 일부 분야에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이번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제한점을 해결하기 위해 ‘무접촉 열처리’라는 새로운 제조 공정을 개발해 기존 보다 1/1000 낮은 제조비용으로 최대 32㎠의 대면적 단결정 금속 포일을 제조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이 기술로 제조한 단결정 구리 포일은 원재료로 사용된 다결정 구리 포일에 비해 전기저항이 7% 가량 낮은 우수한 전기적 특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로드니 루오프 단장은 ”구리, 니켈, 코발트, 백금 등 다양한 금속들을 손쉽게 단결정으로 전환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Science(IF 41.058)에 10월 19일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