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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 장혜선씨, '진정한 기부천사' 찬사 쏟아져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12-10 09:32

고교생 수업료 몰래 대납…동호회 조직 후 착한 기부 이어가
지난 5일 현도정보고등학교 관계자들이 CJ라이브 색소폰동호회에 감사장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현도정보고 최무용 교무부장, 김태일 교감, 김상웅 교장, CJ색소폰동호회 이윤선 운영국장, 방양주 방과후부장, 장혜선 회장.(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어느 고교생의 수업료를 몰래 내주던 기부천사가 색소폰 동호회를 만든 뒤 착한 기부를 이어가 ‘진정한 기부천사’란 찬사를 듣고 있다.

맹추위 속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장혜선 CJ라이브 색소폰동호회장이다.

장씨는 1998년 도교육청 주무관으로 근무하면서 현도정보고등학교 A학생의 딱한 사연을 우연히 듣고 후원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장씨는 그 해부터 2000년까지 A학생의 수업료(학기당 30만원)를 1년에 2번씩 익명으로 내줬다.

A학생은 장씨 덕분에 무사히 학업을 마쳤다.

장씨는 혹시 A학생이 부담을 가질까봐 자신의 존재를 절대 알리지 말아달라고 학교에 부탁했다.

장씨는 지금은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 소속으로 공로연수 중으로 올해 말 퇴직예정이다.

색소폰을 잘 부는 그녀는 지난 2012년 CJ라이브 색소폰동호회를 조직했다.

이 동호회에는 현재 3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CJ라이브 색소폰동호회는 지난 2012년 이후 해마다 불우이웃 돕기 자선공연을 하고 공연수익금을 학교와 단체에 기부해오고 있다.

틈틈이 독거노인 돕기 활동도 펼친다.

편부, 편모 밑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실업계고 학생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 장씨는 지난 2016년 어느 날 동호회원들에게 학생들을 돕자고 제안했다. 동호회원들은 흔쾌히 동의했다.

동호회는 그 해부터 지금까지 모두 400만원의 장학금을 현도정보고에 내놨다.

현도정보고를 택한 것은 6년 전까지 현도정보고 A학생을 도왔던 장씨의 인연이 계기가 됐다.

장씨는 “CJ라이브 색소폰동호회는 앞으로도 현도정보고에 해마다 장학금을 내놓을 계획”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꿈과 희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도정보고(교장 김상웅)는 지난 5일 CJ라이브 색소폰동호회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장을 장씨를 통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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