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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흡수 방해 '예루살렘 아티초크' 특이한 이름의 유래는?

[=아시아뉴스통신] 김유례기자 송고시간 2018-12-21 10:38

▲예루살렘 아티초크 방송 모습(출처=SBS 홈페이지 캡쳐)

국내에서 흔히 돼지감자라고 불리는 ‘예루살렘 아티초크’가 화제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혈당을 잡아주는데 효과적이다(출처=SBS 홈페이지 캡쳐)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예루살렘 아티코츠는 유럽에서는 18세기부터 재배된 슈퍼푸드다. 이름은 예루살렘 아티초크이지만 예루살렘 출신도 아니고 아티초크도 아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국화과 해바라기속에 속하며 이탈리아어로 해바라기를 뜻하는 지라솔레를 잘못 발음한 것이 예루살렘으로 와전됐다.
본 아페티의 작가 앤드류 놀턴에 의하면 게으른 영어 사용자들이 예루살렘으로 번역했고 어떻게든 아티초크란 말을 추가했다. 왜냐하면 그 맛이 아티초크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다(출처=SBS 홈페이지 캡쳐)

이 식품은 이눌린을 함유하고 있어 천연 인슐린 역할을 해 췌장을 부담을 줄이고 탄수화물 흡수를 방해해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때문에 당뇨병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슐랭 주방장 르네 레제피는 예루살렘 아티초크가 감자에서 발견되는 보통의 녹말과는 달리 이눌린이라는 탄수화물을 함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눌린은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소화될 수 없다. 
때문에 이 채소는 방귀초크란 별명을 얻었다. 이어 그는 "절대로 날것으로 먹지 말라"고 말하며 "예루살렘 아티초크를 날것으로 먹는 것은 요리사로서 무책임하다"고 말한 바 있다.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혈액 속 콜레스테롤을 낮춰주기 때문에 고지혈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다. 이경석 원장은 ‘실제로 하루에 20g의 이눌린을 섭취할 경우 혈중 중성지방이 40mg/dL 감소했고, 혈청 콜레스테롤의 감소도 관찰됐다’는 연구결과를 방송을 통해 소개했다. 또한 예루살렘 아티초크는 100g 당 철분은 연어의 약 5배, 칼슘은 표고버섯의 약 7배, 마그네슘과 칼륨은 김과 미역의 8배나 될 정도로 풍부한 영양소를 갖추고 있다. 

한편, 예루살렘 아티초크 먹는 법은 분말 형태를 씨리얼, 요거트 등에 뿌려 먹거나 물, 주스 등에 타서 차로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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