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수 있는 질염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 만큼 흔하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를 방치하면 세균이 자궁을 통해 골반염으로 번질 수 있다. 골반에 염증이 발생하면 골반염, 발열, 질 분비물 증가, 월경량 과다 등과 함께 비뇨생식기게에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골반염으로 진료를 받은 연령은 30대 28.4%, 40대 26.1%, 20대 23.1%, 50대 13.9% 이다.
다양한 골반염 원인
골반염은 자궁경관에 번식하고 있던 세균이 자궁내막, 나팔관, 혹은 복강까지 퍼지면서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질염이나 자궁경부염이 제대로 치료되지 않았을 경우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세균성 질염이 골반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데 성병으로 알라져 있는 임질과 클라미디아 균이 골반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이며 그 외에도 다양한 골반염 원인이 있다. 또한 골반염은 잦은 성관계나 질 세척, 자궁 내 피임장치 등으로 인해 발생하기도 한다.
골반염의 치료
골반염은 임질균, 클라미디아균, 연쇄구균 등 다양한 균에 의해 발병되므로 이를 복합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광범위 항생제로 치료해야 한다. 보통 항생제 처방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골반염을 정확히 진단할 수 없거나 골반강 내농양이 의심되는 경우, 증상이 심한경우, 그리고 항생제 효과가 없을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입원 시에는 혈액검사상 염증수치, 골반 장기 통증 등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