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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숙박시설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전북=아시아뉴스통신] 서현지기자 송고시간 2018-12-28 14:46

전주시, 보일러 연통 상태 등 대대적 안전점검
 전북 전주시청./아시아뉴스통신DB

최근 강릉 펜션사고로 인해 일산화탄소 중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전주한옥마을 내 한옥숙박시설의 안전시설이 보강된다.

전북 전주시는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의 안전을 위해 한옥마을 내 숙박업소의 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사단법인 전주한옥마을한옥숙박협회(회장 추인환)는 시설점검에 발맞춰 120여개 모든 회원 한옥숙박업에 일산화탄소로 인한 중독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매해 설치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강원도 강릉 펜션과 함안에서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발생한 것과 관련, 전주한옥마을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옥숙박협회가 긴급회의를 실시한 결과물이다.

전주한옥마을한옥숙박협회는 전 회원들이 나서서 공동으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설치하는 한편, 보일러 배기구의 연통 연결 상태 등에 대한 대대적인 점검을 실시했다.

시는 전주한옥마을은 사시사철 여행객이 꾸준히 이어지는 인기여행지인 만큼 향후에도 겨울철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여행객들이 한옥숙박시설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다.

추인환 전주한옥마을한옥숙박협회장은 "여행객들의 숙박시설에서의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무엇보다도 여행객들의 안전을 최우선하는 한옥체험업을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안전을 기본바탕으로 다시 찾고 싶은 숙박시설이 될 수 있도록 친절과 서비스는 물론, 여행객들의 여행만족도를 높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태 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행정의 주기적인 안전 점검 실시와 더불어, 한옥마을 내 한옥체험업소들이 자발적으로 여행객들의 안전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주 한옥마을이 다른 여행지와 차별성을 보이는 것은 바로, 행정주도의 여행지를 넘어서 주민과 상인들이 주도하여 지속발전하는 노력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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