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티즈 학대 영상이 논란이다(사진=ⓒGetty Images Bank) |
강릉 한 애견숍에서 아기 말티즈 환불을 요구하며 던진 여성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SNS에서는 말티즈를 던진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왔는데 게재된 글 해당 애견분양 가게측에 의하면 지난 9일 오후 5시께 강릉 한 애견분양 가게로 말티즈를 분양받은 여성이 찾아왔다. 이날 오전 10시께 50만원에 말티즈를 분양받은 이 여성은 "강아지가 배설물을 먹는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이에 애견숍 주인은 "강아지가 환경이 바뀌면 일시적으로 변을 먹을 수 있고 아직 몇 시간 되지 않았으니 며칠 더 지켜보자"고 답했다. 하지만 여성은 아기 말티즈를 한손으로 들어 주인에게 그대로 던졌다.
▲3개월 아기 말티즈를 던진 여성(출처=강릉 애견숍 주인 제공) |
해당 여성의 충격적인 행동은 가게 CCTV에 그대로 담겼고 바닥에 떨어진 말티즈는 이튿날 새벽 2시30분께 결국 사망했다. 이에 격분한 애견분양 가게 측은 해당 여성을 동물 학대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말티즈를 집어던진 여성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는 태도를 보이며 "나이가 많아서 페이스북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며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여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또한 해당 여성과 주인의 문자로 봤을때, 여성은 3마리의 강아지를 더 키우고 있는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은 원래 있던 강아지들을 구해야하는 것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경찰은 업주의 고소 의사와 관계없이 해당 사건을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현행 동물보호법상 잔인한 방법으로 동물을 죽이거나 학대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