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4일부터 5일간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의 우수 실험․실습시설을 이용, 서울과학교실을 운영한다. 사진은 학생들이 생쥐를 해부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서울시청)

 서울시는 과학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겨울방학 '서울과학교실'을 24일부터 5일간 서울시내 4개 대학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교실'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한양대 등 4개 대학의 우수 실험․실습시설을 이용한 기초과학교육과 공동실험을 통해 청소년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또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이공계 기피현상을 막고, 과학에 흥미와 소질이 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해 미래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도 마련한다는 게 시의 설명.

 '서울과학교실'은 총 5일간 화학.생물 실험을 비롯해 대학연구실.과학관 방문 등 평소 학교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커리큘럼으로 총15시간동안 교육을 진행한다.

 참가학생은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소재 중학교 1학년 저소득층 자녀 중 과학에 소질이 있는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200명을 선발했다.

 시는 통학거리 등을 고려해 4개 대학에 각 50명씩 배정했다.

 이 과학교실에는 시가 서울소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하이서울과학장학생’ 58명도 자원봉사자로 참여, 실험조교와 현장체험학습 멘토 역할을 맡는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서울과학교실은 청소년들이 학교에서 경험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과학실험 기회를 제공,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줬다”며 “시의회 예산처리과정에서 이의 예산이 전액 삭감돼 이번이 마지막 프로그램"이라며 안타까움을 호소했다.

 <서울과학교실 운영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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